“두산 한국시리즈 마지막에 웃길” 방출 통보에도 눈물의 작별인사, 인성은 최고였던 亞쿼터 씁쓸한 퇴장 [오!쎈 잠실]

스포츠

OSEN,

2026년 5월 26일, 오후 07:25

[OSEN=잠실, 박준형 기자] 2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두산은 곽빈을, 삼성은 후라도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8회초 두산 타무라가 실점 위기 넘긴 후 기뻐하고 있다.   2026.04.28 / soul1014@osen.co.kr

[OSEN=잠실, 이후광 기자] 실력과 별개로 인성은 최고였던 일본인 아시아쿼터 투수가 눈물의 작별인사와 함께 두산 베어스를 떠났다. 

타무라 이치로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4차전에 앞서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와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타무라는 “언어가 다름에도 모두가 일본어로 먼저 말 걸어주고 친근하게 다가와줬다. 이 기억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 마지막에 웃으면서 시즌을 끝낼 수 있길 누구보다 응원하겠다”라는 가슴 찡한 메시지를 남겼다. 

두산은 26일 오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아시아쿼터 우완 투수 타무라 이치로(32)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총액 20만 달러(약 3억 원)에 두산맨이 된 타무라는 기대와 달리 17경기 1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7.31(16이닝 13자책) WHIP 2.06 피안타율 .384의 부진을 겪으며 방출을 통보받았다.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24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이 그의 고별 경기가 됐다. 

26일 현장에서 만난 두산 김원형 감독은 “기대를 했고, 한국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을 텐데 기량이 잘 안 나왔다”라며 “중요한 건 구단과 이야기해서 새 아시아쿼터 선수로 선발 자원이 곧 합류할 듯하다. 불펜은 김택연을 비롯해 돌아올 선수들이 있어서 차라리 기존 선발 자원들이 휴식이 필요할 때 나갈 수 있는 투수가 오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이제 날씨가 더워지면서 체력과 싸움을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두산행이 유력한 새 아시아쿼터 투수는 일본프로야구 2군에서 뛰고 있는 좌완 타카다 타쿠로다. 김원형 감독은 “현재 그 선수가 속해 있는 팀이 일본프로야구 정식 2군팀은 아니지만, 정식 2군리그에서 뛰고 있다. 거기서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 중이다. 롱릴리프가 아닌 선발 자원이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두산 구단은 메디컬테스트를 비롯한 행정 절차를 거쳐 조만간 타카다 영입을 공식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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