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키움 잡고 4연승…'6이닝 노히트' 김태형 데뷔 첫 승리(종합)

스포츠

뉴스1,

2026년 5월 26일, 오후 09:53

KIA 타이거즈 투수 김태형이 26일 열린 2026 KBO리그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무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데뷔 첫 승리를 따냈다. (KIA 타이거즈 제공)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2년 차' 투수 김태형의 노히트 호투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를 잡고 4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키움과 원정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지난 22일 광주 SSG 랜더스전부터 내리 4경기에서 승리한 KIA는 26승1무22패를 기록, 5위 한화 이글스(23승24패)를 2.5경기 차로 따돌렸다.

김태형은 6이닝 무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데뷔 첫 승리를 수확했다. 아울러 개인 첫 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으며, 역대 44번째 무피안타 선발승도 달성했다.

해럴드 카스트로의 부상으로 합류한 '대체 외국인 선수' 아데를린 로드리게스는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호랑이 군단'의 간판인 김도영도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KIA 타이거즈 투수 김태형이 26일 열린 2026 KBO리그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무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데뷔 첫 승리를 따냈다. (KIA 타이거즈 제공)

3연패를 당한 키움(20승1무29패)은 최하위로 내려갔다.

'키움 에이스' 안우진은 4이닝을 1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지다가 오른손 중지와 검지 물집이 생겨 교체됐고, 배턴을 받은 김성진이 2이닝 2실점으로 흔들려 패전투수가 됐다.

두 팀은 4회까지 팽팽하게 맞섰지만, 안우진이 강판한 직후 흐름이 KIA로 넘어갔다.

KIA는 5회초 바뀐 투수 김성진을 상대로 김규성과 김태군이 각각 안타, 2루타를 때려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박민이 삼진 아웃을 당했으나 박재현이 좌전 적시타를 쳐서 선취점을 따냈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아데를린 로드리게스가 26일 열린 2026 KBO리그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6회초 시즌 8호 1점 홈런을 터뜨렸다. (KIA 타이거즈 제공)

아데를린은 6회초 김성진의 스위퍼를 공략해 좌월 1점 홈런을 날렸다. 17경기에서 홈런 8개를 몰아친 아데를린은 홈런 부문 공동 8위에 올랐다.

KIA는 7회초 김도영의 장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도영은 2사 만루에서 왼쪽 펜스를 직격하는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려 5-0으로 벌렸다.

키움은 8회말 안치홍의 1타점 적시타, 9회말 김건희의 1타점 2루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흐름을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9회말 1사 2, 3루에서 대타 전태현이 3루수 땅볼을 때려 병살 처리된 게 뼈아팠다.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 2026.3.31 © 뉴스1 오대일 기자

2위 LG 트윈스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2-1, 7회 강우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시즌 29승19패를 거둔 LG는 선두 삼성 라이온즈(28승1무18패)와 승차를 없앴다. 반면 롯데는 19승1무27패로 NC 다이노스와 공동 8위가 됐다.

지난 19일 KIA전에서 공 10개만 던지고 헤드샷 퇴장당한 LG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는 일주일 만에 등판 경기에서 6⅓이닝 5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6승(3패)째를 따냈다.

롯데 외국인 투수 제레미 비슬리는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팀 패배로 빛바랬다.

LG 트윈스 천성호. 2026.5.10 © 뉴스1 김기남 기자

LG는 2회초 박동원의 시즌 3호 솔로포로 앞서갔지만, 롯데도 3회말 2사 3루에서 고승민의 내야안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균형은 7회초에 깨졌다.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천성호의 2루타 때 홈으로 전력 질주해 결승 득점을 올렸다.

롯데도 7회말 김세민의 볼넷과 장두성의 안타를 묶어 톨허스트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LG는 베테랑 투수 김진성을 투입했고, 이 용병술이 적중했다. 김진성은 대타 전준우와 황성빈을 모두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고 실점을 막았다.

경기는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7회말 종료와 함께 중단됐다. 심판진은 46분을 기다린 뒤 비가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강우 콜드게임을 선언했다.

KT 위즈 최원준. 2026.3.31 © 뉴스1 김기남 기자

잠실 경기에서는 3위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를 6-0으로 제압, 시즌 28승(1무19패)째를 거뒀다. 선두 삼성과 2위 LG에 각각 0.5경기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KT 외국인 투수 케일럽 보쉴리는 7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꽁꽁 묶고 시즌 6승(3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최원준이 2016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 홈런 2개를 치며 맹활약했다. 허경민과 김상수도 나란히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KT는 4회초 허경민의 2루타와 김상수의 적시타를 묶어 기선을 제압했다. 5회초에는 최원준이 1점 홈런을 때려 격차를 벌렸다.

6회초에는 KT가 대거 3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무사 1, 2루에서 허경민이 2타점 2루타를 쳤고, 뒤이어 김상수도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최원준은 9회초 1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홈런 2개를 때린 최원준은 안타 부문 선두(71개)를 굳게 지켰다.

KT 위즈 외국인 투수 케일럽 보쉴리. 2026.3.31 © 뉴스1 김기남 기자

무기력한 경기력을 펼친 두산(22승1무26패)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두산 선발투수 최민석은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려 시즌 평균자책점이 2.17에서 2.84로 치솟았다. 또한 단 한 점의 지원도 받지 못한 최민석은 시즌 첫 패전(4승)의 멍에도 썼다.

전국 호우로 두 경기가 취소됐다. 삼성과 SSG의 인천 경기는 시작 30분 전에 취소 결정이 내려졌고, 2회말 종료 후 중단된 한화와 NC의 창원 경기는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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