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5-2로 이겼다.
4연승을 거둔 KIA는 상위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키움은 다시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KIA타이거즈 김태형, 사진=연합뉴스
초반 흐름은 투수전이었다. 키움 선발 안우진과 KIA 김태형이 나란히 호투하면서 4회까지 0의 균형이 이어졌다. 안우진은 4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손가락 물집으로 예상보다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흐름은 5회초 바뀌었다. KIA는 김규성의 우전 안타와 김태군의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박재현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6회초에는 대체 외국인 타자 아데를린 로드리게스가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최근 3경기 연속 홈런. 이달 초 KIA 유니폼을 입은 아데를린은 17경기에서 8홈런을 기록 중이다.
KIA는 7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사 만루에서 김도영이 좌측 펜스를 맞히는 싹쓸이 2루타를 날려 점수를 5-0으로 벌렸다. 키움은 8회 안치홍의 적시타, 9회 김건희의 2루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늦었다.
사직구장에서는 LG트윈스가 롯데자이언츠를 2-1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경기는 7회 강우 콜드게임으로 끝났다. LG는 선두 삼성라이온즈와 승차를 없앴지만 승률에서 밀려 2위를 유지했다.
LG는 2회초 박동원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앞서갔다. 롯데는 3회말 고승민의 내야 안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7회초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천성호가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려 결승점을 뽑았다.
롯데는 7회말 1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전준우와 황성빈이 잇따라 뜬공으로 물러나 동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후 폭우가 쏟아졌고, 46분간 중단된 끝에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됐다.
LG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는 6⅓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거두며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잠실에서는 KT위즈가 두산베어스를 6-0으로 완파했다. KT 선발 케일럽 보쉴리는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6승째를 수확했다. 톨허스트, KIA 아담 올러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타선에서는 최원준이 빛났다. 최원준은 5회 솔로 홈런, 9회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 허경민과 김상수도 각각 2타점을 기록, 공격을 이끌었다. 두산은 4연패에 빠졌다.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는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한화가 1-0으로 앞선 2회말 종료 뒤 폭우로 경기가 중단됐고 끝내 재개되지 못했다. 인천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라이온즈와 SSG랜더스의 경기도 비로 취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