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할 달성→패패패패→7위 추락 실화냐…6안타 치고도 영봉패+허슬두 실종, 두산 어디까지 내려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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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5월 27일, 오전 04:42

[OSEN=잠실, 지형준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4차전에서 6-0으로 승리했다. KT는 3연전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시즌 28승 1무 19패를 기록했다. 원정경기 3연패를 끊고, 잠실구장 7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최근 4연패 수렁에 빠진 두산은 22승 1무 26패가 됐다. 경기를 마치고 두산 선수들이 패배를 아쉬워하고 있다. 2026.05.26 / jpnews@osen.co.kr

[OSEN=잠실, 이후광 기자] 5할 승률 달성의 기쁨을 만끽한지 얼마나 됐다고 다시 최하위권 추락을 걱정해야하나.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4차전에서 무기력한 0-6 영봉패를 당했다. 

주전 포수 양의지의 발목 통증 변수가 발생하며 박찬호(유격수) 박지훈(3루수) 손아섭(지명타자) 다즈 카메론(우익수) 김민석(좌익수) 정수빈(중견수) 오명진(1루수) 윤준호(포수) 이유찬(2루수) 순의 선발 명단을 꾸린 두산. 최근 들어 잦은 기복에 시달리고 있는 케일럽 보쉴리를 만나 연패 탈출을 노렸지만, 보쉴리에게 인생투를 헌납했다. 

두산은 5회말 1사까지 단 한 명도 1루를 밟지 못했다. 4이닝 연속 삼자범퇴에 5회말 선두타자 카메론이 루킹 삼진을 당했다. 이어 김민석이 우전안타로 물꼬를 텄으나 정수빈의 잘 맞은 타구가 1루수 직선타가 되는 불운이 따랐다. 미처 귀루하지 못한 1루주자 김민석마저 포스아웃을 당하며 이닝이 그대로 종료됐다. 

두산은 0-5로 뒤진 6회말 1사 후 윤준호의 2루타로 다시 추격의 불씨를 살렸으나 이유찬이 우익수 뜬공, 박찬호가 헛스윙 삼진 침묵했다. 7회말 1사 1루 또한 카메론이 헛스윙 삼진, 김민석이 좌익수 뜬공에 그쳐 무산됐고, 8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이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오명진이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 9회 박지훈, 김인태의 안타로 얻어낸 2사 1, 2루 기회는 김민석이 루킹 삼진으로 살리지 못했다. 

두산은 6안타-1볼넷을 얻고도 단 한 점도 내지 못하며 굴욕의 영봉패를 당했다. 반면 KT 선발 보쉴리는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85구 완벽투를 앞세워 다승 공동 선두(6승)로 올라섰다. 

마운드에서는 1선발 같은 5선발 최민석이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5실점 96구 난조로 시즌 첫 좌절을 맛봤다. 9경기 만에 처음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평균자책점은 2.17에서 2.84로 치솟았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최민석, KT 보쉴리가 선발로 나섰다.6회말 2사 3루에서 두산 박찬호가스트라이크 낫아웃 삼진에 아쉬워하고 있다. 2026.05.26 / jpnews@osen.co.kr

두산은 지난 21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시즌 두 번째 5할 승률 달성의 기쁨을 만끽하며 희망찬 미래를 그렸다. 당시 박찬호는 “우리 팀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한 번도 5할 승률을 목표로 야구한 적은 없다. 늘 목표는 1위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주말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만나 충격의 스윕패를 당하더니 이날 KT전마저 내주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5할 승패마진이 순식간에 –4까지 벌어졌다.

이날 경기는 그라운드 정비로 인해 평소보다 10분 지연된 오후 6시 40분 개시됐다. 날씨가 오락가락하면서 관중 입장도 평소보다 늦었다. 그럼에도 두산 팬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았고, 폭우가 쏟아지는 평일임에도 무려 1만9281명(만석 2만3750명)의 야구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1루 내야 및 외야, 중앙은 두산 팬들의 흰물결로 가득했다.

하지만 그런 팬들에게 선사한 경기는 0-6 무기력한 완패였다. 폭우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킨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지 못하면서 7위 추락이라는 뼈아픈 결과와 마주하게 된 두산이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최민석, KT 보쉴리가 선발로 나섰다.6회초 무사 3루에서 두산 최민석이 교체되고 있다. 2026.05.26 /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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