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황영묵이 될까? 연천 미라클 출신 OPS 1.125 군필 외야수 박상목, 한화와 육성 선수 계약

스포츠

OSEN,

2026년 5월 27일, 오전 08:10

연천 미라클 제공

[OSEN=손찬익 기자]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이 또 한 명의 프로 선수를 배출했다. 외야수 박상목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육성선수 계약을 체결하며 꿈에 그리던 프로 무대 입성에 성공했다.

연천미라클 구단은 26일 박상목이 한화와 육성선수 계약을 맺은 뒤 연천군청을 방문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김인식 감독도 함께했다. 박종일 연천군 부군수와 문화체육과 직원들은 새로운 프로 선수 탄생을 축하하며 따뜻하게 맞이했다.

박상목은 직접 사인한 한화 유니폼과 야구공을 전달하며 연천군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상목은 신일고와 홍익대를 졸업한 좌투좌타 외야수다. 빠른 발과 넓은 수비 범위를 갖춘 중견수 자원으로 평가받았지만, 타격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다는 시선도 있었다.

하지만 연천미라클 입단 후 완전히 달라졌다.

그는 동계훈련 기간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하며 체격과 파워를 키웠고, 배트 스피드 향상에도 공을 들였다. 약점을 정면 돌파한 결과는 숫자로 증명됐다.

박상목은 지난해 독립야구 경기도리그에서 163타석 121타수 48안타 타율 3할9푼7리 OPS 1.125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타자로 올라섰다.

여기에 빠른 발을 활용한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와 넓은 수비 범위까지 더해지며 팀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리드오프 역할은 물론 중견수로서 센터라인까지 책임졌다.

연천 미라클 제공

상승세를 이어가던 그는 시즌 종료 후 현역 입대로 잠시 야구장을 떠나야 했다. 하지만 프로 선수를 향한 꿈은 멈추지 않았다.

군 복무 중에도 웨이트 트레이닝과 개인 훈련을 이어가며 몸 상태를 유지했고, 전역 후 독립리그 복귀를 준비하던 과정에서 한화 스카우트의 제안을 받았다. 테스트를 통과한 그는 전역과 동시에 육성선수 계약서에 사인하며 마침내 프로 유니폼을 입게 됐다.

박상목은 “연천에서 운동하면서 대학 때보다 몸이 훨씬 좋아졌다. 특히 파워를 키우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했다”며 “김인식 감독님과 꾸준히 상담하면서 내 장점과 팀에서 맡아야 할 역할을 명확하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훈련 방향과 타격 메커니즘을 바꾸면서 경기력과 결과가 완전히 달라졌다”며 “좋은 환경에서 회비 부담 없이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게 지원해주신 연천군과 연천미라클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꼭 1군 무대까지 올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종일 연천군 부군수도 “박상목 선수의 프로 입단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연천 군민들과 함께 KBO리그 1군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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