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생존 경쟁 지켜본 손흥민 "너무 일찍 떠났나 생각했다"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5월 27일, 오전 09:01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가슴 졸이며 친정 팀 토트넘 홋스퍼의 생존 경쟁을 지켜본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 사진=AFPBB NEWS
26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유타주 헤리먼에 위치한 자이언스뱅크 트레이닝센터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 등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손흥민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헤리먼의 자이언스 뱅크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훈련에서 취재진과 만나 “토트넘이 공 잡을 때면 내가 다 떨렸다”고 돌아봤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은 올 시즌 내내 부진했다. 그 결과 리그 최종전까지 강등 위기를 겪었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EPL 최종 38라운드에서 에버턴을 1-0으로 꺾고 1부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토트넘(승점 41)은 10승 11무 17패로 생존 마지노선인 17위를 기록했다. 강등된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39)와 격차는 승점 2점에 불과했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을 떠나기 전까지 10시즌을 보냈던 손흥민도 마음을 졸였다. 그는 “(리그 최종전이) 미국 시간으로 8시에 경기해서 일어나서 보는 데 많이 불안했다”라며 “정말 내가 뛰는 것만큼 불안하고 긴장됐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오래 축구해오면서 그만큼 긴장한 적은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26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유타주 헤리먼에 위치한 자이언스뱅크 트레이닝센터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과 황희찬 등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손흥민은 토트넘을 향해 “애정이 많은 팀”이라며 “좋은 감정과 나쁜 감정, 좋았던 결과가 다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올 시즌 내내 (토트넘을 지켜보는 게) 감정적으로 힘들었다”며 “괜히 내가 너무 일찍 (토트넘을) 떠났나 하는 생각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 동료들과 연락을 주고받는다. 그는 “다 친한 친구들이다. 힘들 때마다 선수들이 연락이 와서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묻기도 한다”며 “내가 운동을 마치고 집에 갈 때쯤이면 영국이 저녁 시간대라 잘 맞는다”고 말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