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미라클은 27일 외야수 박상목이 한화 이글스와 육성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상목은 전날 김인식 연천미라클 감독과 함께 연천군청을 방문해 구단과 선수단을 지원해온 연천군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화이글스와 육성선수 계약을 맺은 연천미라클 소속 박상목(가운데)이 박종일(왼쪽) 연천군 부군수, 김인식 연천미라클 감독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천미라클
박상목은 신일고와 홍익대를 졸업한 좌투좌타 외야수다. 2024년 프로 진출을 목표로 연천미라클에 입단했다. 고교와 대학 시절 빠른 발과 넓은 수비 범위를 갖춘 외야수로 평가받았지만, 타격에서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받았다.
연천미라클 입단 이후에는 동계훈련부터 웨이트 트레이닝을 중심으로 파워 향상과 배트 스피드 증가에 집중했다. 그 결과 2024년 경기도리그에서 163타석 121타수 48안타, 타율 0.397, OPS 1.125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중견수로 뛰며 센터라인을 맡았다. 주로 테이블세터로 출전했고, 빠른 발을 활용한 외야 수비와 적극적인 주루로 팀 공격에 기여했다.
시즌 종료 후에는 현역 입대로 잠시 그라운드를 떠났다. 군 복무 기간에도 웨이트 트레이닝과 개인훈련을 이어가며 프로 진출을 준비했다. 전역을 앞두고 한화 스카우트의 제안을 받았고, 테스트를 거쳐 육성선수 계약을 맺었다.
박상목은 “연천에서 대학 시절보다 몸이 성장했고, 특히 파워를 키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김인식 감독님과 꾸준히 상담하면서 내 장점과 팀 안에서 해야 할 역할이 명확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훈련 환경과 회비 부담 없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연천군에 감사드린다”며 “꼭 1군 무대에 올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박종일 연천군 부군수는 “박상목 선수의 한화 이글스 입단을 축하한다”며 “연천 군민들과 함께 프로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연천을 연고로 하는 연천미라클은 연천군의 지원을 바탕으로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4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2025시즌에는 독립리그 전 대회 우승을 거두는 등 독립야구 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한화에서 내야수로 맹활약 중인 황영묵이 연천미라클 출신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