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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잭 그릴리시(31, 에버튼)의 맨체스터 시티 커리어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사실상 전력 외로 밀려났던 그릴리시에게 새 감독 엔초 마레스카(46)가 손을 내밀 준비를 하고 있다.
영국 '미러'는 26일(한국시간) "차기 맨체스터 시티 감독으로 유력한 엔초 마레스카가 잭 그릴리스와 직접 면담을 계획하고 있다. 그를 다시 팀 핵심 자원으로 살릴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그릴리시는 지난 시즌 에버튼으로 임대 이적해 재기를 노렸다.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에서 입지가 급격히 줄어든 뒤 새로운 환경을 택한 것이다.
실제로 그는 에버튼에서 다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시즌 중반 큰 악재가 발생했다. 지난 1월 발 피로 골절 부상을 당하며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고, 결국 올여름 북중미 월드컵 출전도 무산됐다.
매체는 "그릴리시는 과르디올라 체제 아래에서는 더 이상 미래가 없다고 판단했고, 에버튼 완전 이적까지 고려하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분위기가 달라진 건 과르디올라의 퇴진 때문이다.
10년 동안 맨체스터 시티를 이끌었던 과르디올라 감독이 올여름 팀을 떠날 예정인 가운데, 후임으로 거론되는 마레스카 감독은 그릴리시 활용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러는 "마레스카는 그릴리시가 자신의 시스템 안에서 다시 중요한 선수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릴리시는 지난 2021년 아스톤 빌라를 떠나 무려 1억 파운드 이적료로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했다. 당시 기준 영국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였다.
이후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 시즌 핵심 멤버로 활약했고, 3년 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도 선발 출전했다.
현재 계약 기간은 1년밖에 남지 않았다. 에버튼 역시 완전 영입을 원하고 있지만, 새 감독 체제 여부가 향후 거취를 크게 바꿀 가능성이 생겼다.
매체에 따르면 별다른 변수가 없다면 그릴리시는 오는 7월 맨체스터 시티 프리시즌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다. 이후 극동 지역 투어에도 참가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그릴리시는 현재도 엘링 홀란을 포함한 맨체스터 시티 선수단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