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라우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27/202605271137770541_6a16786d523fa.jpg)
[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에서 선발 기회를 잡은 좌완 에릭 라우어가 호투를 펼쳤다.
라우어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5패)째를 챙겼다. 다저스 이적 후 첫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15-6 승리를 거뒀다.
1회 첫 이닝을 뜬공 하나와 삼진 두개로 가볍게 막았다. 시속 90마일 초반의 패스트볼로 강속구는 아니지만 체인지업과 커브, 커트를 섞어 던지면서 승부했다.
1회말 2점 지원을 받은 라우어는 2회초 선두타자 헌터 굿맨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그러나 큰 위기 없이 2회도 넘겼다.
3회에는 1사 이후 채드 스티븐슨에게 볼넷, 윌리 카스트로에게 안타를 내주며 흔들리는 듯했으나 타일러 프리먼을 병살타로 유도해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3회말 2점 더 지원 받은 라우어는 4회초 1사 이후 굿맨을 유격수 무키 베츠의 실책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뜬공, 땅볼로 콜로라도 공격을 막았다. 5회는 삼진 한 개를 곁들여 삼자번퇴 이닝을 만들었다. 6회에는 첫 타자 카스트로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프리먼을 뜬공, 토바도 뜬공으로 잡고 굿맨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6회를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지난 1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로부터 라우어를 데려오며 현금을 지급하고 추후 지명 선수를 보내는 조건에 합의했다. 라우어는 앞서 12일 방출대기명단(DFA)에 오르며 사실상 전력 외 통보를 받은 상황이었다.
![[사진] 라우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27/202605271137770541_6a16786da4678.jpg)
선발진 공백 때문이다. 다저스는 타일러 글래스노가 허리 부상으로 이탈했고, 블레이크 스넬 역시 팔꿈치 통증으로 전열에서 빠지며 로테이션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빅리그 경험이 풍부한 라우어를 선택했다.
라우어는 메이저리그 8시즌 통산 46승 44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한 좌완 투수다. 주로 선발로 활약해온 만큼, 다저스 선발진에 안정감을 더해줄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KBO리그와 인연도 있다. 라우어는 2024년 KIA 타이거즈에서 7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함께했다. 하지만 시즌 종료 후 재계약에는 실패했고, 이후 토론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 복귀에 도전했다.
토론토에서는 반등에 성공했다. 28경기(15선발) 104⅔이닝을 소화하며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로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고, 포스트시즌과 월드시리즈 무대도 경험했다.
하지만 올 시즌 들어 상황이 달라졌다. 연봉조정 과정에서 갈등이 있었고, 보직 문제까지 겹치며 입지가 흔들렸다. 특히 오프너 뒤에 등판하는 역할에 대해 “솔직히 말해 싫다. 루틴이 깨져 힘들다”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결국 토론토에서 자리를 잃은 라우어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으며 새로운 기회를 잡은 이날 호투로 답했다.
/knightjis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