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신실·유현조·임진영·분짠…MBN 여자오픈서 '멀티 우승' 나올까?

스포츠

뉴스1,

2026년 5월 27일, 오후 02:42

방신실(22·KB금융그룹).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10번째 대회에선 '멀티 우승'이 나올 수 있을까.

KLPGA투어 Sh수협은행 MBN여자오픈(총상금 10억 원)은 29일부터 사흘간 경기 양평군 더스타휴 골프 앤 리조트(파72)에서 열린다.

올 시즌 KLPGA투어는 '춘추전국'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까지 열린 9개 대회에서 누구도 '멀티 우승'을 기록한 선수가 없었다.

우승자 중에서도 성적이 좀 더 꾸준했던 김민솔(20·두산건설)이 상금과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이예원(23·메디힐)은 대상과 평균타수에서 1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이번 주 MBN 여자오픈에선 김민솔과 이예원 둘 다 휴식을 취한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에서 '멀티 우승'을 차지하는 선수는 타이틀 경쟁에서도 수직 상승을 기대할 만하다.

올 시즌 우승 경험이 있는 9명 중 이번 대회엔 4명이 나선다. 방신실(22·KB금융그룹)과 유현조(21·롯데), 임진영(23·대방건설), 짜라위 분짠(태국·하나금융그룹)이다.

이 중에서도 상금 3위, 대상 2위 등에 올라 있는 방신실에게 관심이 쏠린다.

두산 매치 플레이에서 역전극을 펼치며 우승한 방신실은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에선 컷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선 다시 한번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방신실은 "지난주 누적된 피로로 아쉬운 성적이 나왔지만, 이를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 다시 차분하게 준비를 마쳤다"면서 "시즌 첫 2승을 노리고 있지만, 조급하기보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매 순간 과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짜라위 분짠(태국).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대상, 평균타수상을 제패했던 유현조도 시즌 첫 2승을 노린다. 그는 현재 상금에서는 5위를 달리고 있지만, 대상포인트 7위, 평균타수 12위 등으로 지난해보다는 다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했던 임진영 역시 시즌 2승을 겨누고,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에서 태국 선수 최초의 KLPGA 정규 투어 우승의 역사를 쓴 분짠은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분짠은 "지난주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며 "티샷의 정확도와 쇼트 퍼트에 집중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과정 자체를 즐기면서, 나의 플레이를 믿고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은 정윤지(26·NH투자증권)다. 정윤지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개인 통산 2번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정윤지(26·NH투자증권).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윤지는 "작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던 특별한 기억을 품고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게 돼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며 "과정과 리듬에 몰입하며 한 샷 한 샷 집중해 정윤지다운 플레이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윤지를 비롯해 이 대회에서 시즌 첫 승 달성자가 나온다면 '멀티 우승'은 그다음 주로 미뤄지게 된다.

대회가 열리는 더스타휴는 고저 차가 심하고 정교한 샷 컨트롤을 요구하는 까다로운 코스다. 블라인드 홀과 경사가 가파른 다운힐 티 샷 홀이 다수 포진해 있을 뿐 아니라, 그린 위의 복잡한 언듈레이션이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 따라 정교한 티 샷 랜딩 지점 확보, 보이지 않는 그린의 단면 등 여러 요소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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