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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프랑스오픈이 하루 만에 연쇄 기권 사태로 혼란에 빠졌다. 경기 도중 포기 선언이 이어진 데 이어 기대주 알렉산더 블록스까지 갑작스럽게 대회를 떠났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27일(한국시간) "프랑스오픈에서 혼란스러운 하루가 이어졌다"라고 보도했다.
가장 먼저 충격을 안긴 건 벨기에 유망주 알렉산더 블록스의 기권이었다. 세계랭킹 37위 블록스는 이번 시즌 클레이코트에서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마드리드 오픈 4강,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16강 등에 오르며 존재감을 키웠다.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도 콜먼 웡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며 2회전에 진출했다. 이후 알렉스 디 미노와 맞대결이 예정돼 있었다.
다만 경기 직전 갑작스럽게 대회 포기를 선언했다. 프랑스오픈 조직위원회는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블록스가 2회전 경기에서 기권했다. 디 미노는 자동으로 3회전에 진출한다"라며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라고 발표했다.
이날 프랑스오픈에서는 블록스 외에도 경기 중 기권 사례가 잇따랐다.
프랑스 선수 알렉상드르 뮐러는 스테파노스 치치파스와 경기 도중 종아리 부상으로 더 이상 경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코트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캐머런 노리 역시 부상 악재를 피하지 못했다. 노리는 아돌포 다니엘 바예호와 경기에서 첫 세트 타이브레이크 도중 네 차례 세트 포인트를 놓친 뒤 몸 상태 이상을 호소했다.
2세트 초반 의료진까지 호출했지만 결국 기권을 선택했다. 당시 그는 갈비뼈 통증 문제를 안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노리는 경기 후 "출전 가능할 거라 생각했지만 너무 빨랐다"라며 "정신적으로도 많이 지쳐 있었고 통증을 완전히 잊고 경기하기 어려웠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20% 컨디션으로도 경쟁은 가능했지만 무리할 경우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프로 커리어 처음으로 경기 중 기권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세바스티안 바에스까지 경기 중 쓰러졌다. 바에스는 로만 안드레스 부루차가와 경기 도중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경기를 포기했다.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하루 동안 연달아 이어진 기권 사태가 프랑스오픈 분위기를 크게 흔들었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