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겸업' 어렵지? 2루수→3루수→9회 마무리…37세 베테랑 내야수의 변신 '106km에 5실점'

스포츠

OSEN,

2026년 5월 27일, 오후 04:40

[사진] 로하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 베테랑 내야수 미겔 로하스가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깜짝 마무리 투수로 변신했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서 15-6 완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 등판한 좌완 에릭 라우어는 6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5패)째를 챙겼다. 다저스 이적 후 첫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앤디 파헤스가 홈런 1방 포함 5타수 4안타 3타점, 프레디 프리먼이 3타수 2안타 1타점, 무키 베츠가 홈런 2방 포함 5타수 3안타 5타점, 키케 에르난데스가 솔로포, 윌 스미스가 홈런 1방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콜로라도 마운드를 폭격했다.

이날 8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한 미겔 로하스는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그런데 로하스는 이날 유독 바쁜 하루를 보냈다. 이날 3루수가 키케 에르난데스였는데, 경기 중 통증으로 교체됐다. 로하스가 3루수로 이동하고, 김혜성이 2루수로 투입됐다. 경기 후 MLB.com에 따르면 키케 에르난데스는 왼쪽 복사근 염좌로 전해졌다.

로하스는 팀이 15-1로 크게 앞선 9회초에 3루 베이스가 아닌 마운드로 향했다. 14점 차로 크게 앞선 9회초. 다저스는 로하스를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렸다. 

[사진] 로하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하스는 첫 타자 토바는 내야 땅볼로 잡았고 브렛 설리번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다. 초구 시속 65.6마일(약 106km)의 공을 던졌다가 얻어맞았다.

브랙스톤 풀포드에게 안타, 제이크 맥카시에게도 안타를 내줬다. 카일 카로스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한 로하스는 트로이 존스톤에게 2루타를 뺏겼다. 채드 스티븐슨을 내야 땅볼로 잡고 스텔린 톰슨에게 적시타르 헌납했다. 

만루 위기까지 몰렸고 홈런을 내준 설리번을 다시 만났다. 로하스는 설리번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간신히 승리를 지켰다.

사실 로하스의 투수 변신이 처음은 아니다. 비록 시속 100km가 약간 넘는 공을 던졌지만 2023년부터 해마다 투수로 등판하는 경우가 있었다.

2023년 3경기, 2024년 1경기, 지난해 4경기, 올해는 두 번째였다. 지난 4월 7일 토론토 원정에서 1이닝 1피안타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28일은 오타니 쇼헤이가 선발투수로 ‘투타 겸업’을 하는 날이다. 그 전에 로하스가 먼저 투타겸업을 했다.

[사진] 로하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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