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개개인에게 이메일 통보" 포체티노의 미국, 월드컵 명단 26명 확정

스포츠

OSEN,

2026년 5월 27일, 오후 05:39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미국 대표팀 최종 26인 명단을 공개했다. 개최국 미국은 유럽파 중심 전력을 앞세워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미국 축구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참가 명단을 발표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이번 대표팀에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참가 선수 13명이 다시 이름을 올렸다. 크리스티안 풀리식과 팀 웨아, 하지 라이트 등 지난 대회 득점 경험이 있는 선수들도 포함됐다.

유럽파 비중도 높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선수 5명, 독일 분데스리가 3명, 프랑스 리그1 3명 등 총 9개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합류했다.

핵심 전력으로는 풀리식을 비롯해 지오 레이나, 폴라린 발로건, 타일러 애덤스, 웨스턴 맥케니, 크리스 리차즈 등이 꼽힌다.

특히 ESPN은 "현대 축구 시대 들어 미국 대표팀 역사상 처음으로 전원이 1부 리그 소속 선수들로 구성됐다"라고 소개했다.

또 전체 명단 가운데 21명이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 또는 아카데미 출신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26명이 월드컵에서 성공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며 "어려운 결정이 많았지만 모든 선수들이 미국을 위해 모든 걸 쏟아낼 준비가 돼 있다"라고 밝혔다.

미국은 애틀랜타 베이스캠프에서 본격적인 월드컵 준비에 돌입한다.

다음 달 1일 세네갈, 7일 독일과 평가전을 치르며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미국은 월드컵 D조에서 파라과이, 호주, 튀르키예와 맞붙는다. 조별리그 통과를 넘어 더 높은 곳까지 바라보고 있다.

한편 명단 발표 과정에서는 예상치 못한 논란도 발생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최종 탈락 선수들에게 직접 전화 대신 이메일로 결과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포체티노 감독은 자신의 선수 시절 경험을 언급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그는 "내가 선수였을 때 최종 탈락 통보를 받으며 감독 전화를 받고 싶지는 않았다"라며 "탈락 선수들도 내 사과를 듣고 싶어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선수들을 정말 존중한다. 그렇기 때문에 괜히 혼란스러운 말을 남기고 싶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월드컵은 포체티노 감독 개인에게도 중요한 무대다.

그는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등을 성장시키며 세계적인 지도자로 평가받았다.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과 EPL 준우승도 경험했다.

다만 이후 흐름은 기대 이하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2019년 토트넘에서 경질된 뒤 파리 생제르맹에서는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고, 첼시에서도 반등에 실패했다.

결국 미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월드컵에서 자신의 지도자 커리어 반등까지 함께 노리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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