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웃기까지 47일…KIA 1선발 뼈저리게 느꼈다 "승리하기 이렇게 쉽지 않구나" [오!쎈 고척]

스포츠

OSEN,

2026년 5월 28일, 오전 12:41

[OSEN=고척, 지형준 기자] 2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키움은 라울 알칸타라, KIA는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내세웠다.7회말 2사 1,2루에서 KIA 네일이 키움 염승원을 삼진 처리하며 포효하고 있다. 2026.05.27 / jpnews@osen.co.kr

[OSEN=고척, 조은혜 기자] "Long time no see!"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이 무려 47일 만에 승리의 기쁨을 안았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9-2로 승리하고 5연승을 질주했다. 박재현의 리드오프 초구 홈런을 시작으로 김도영과 나성범, 한준수의 홈런이 잇달아 터지는 등 타선이 불을 뿜었다.

투타 조화가 완벽한 경기였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네일은 7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고 지난달 10일 대전 한화전 첫 승 이후 8경기 만이자 47일 만에 시즌 2승을 올렸다. 최고 150km/h 투심과 포심, 커터, 스위퍼, 체인지업을 고루 섞어 키움 타선을 꽁꽁 묶었다.

1-0 리드를 안고 1회말 마운드에 오른 네일은 서건창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후 안치홍을 삼진 처리, 임병욱의 우전안타에 1·3루에 몰린 뒤 최주환에게 적시타를 맞고 1-1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 점수가 네일의 처음이자 마지막 득점이었다.

2회말부터 5회말까지 단 한번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은 네일은 6회말 2사 후 안치홍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임병욱을 뜬공 처리하고 이닝을 정리했다. 7회말에는 이형종과 김건희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2사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대타 염승원을 낫아웃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실점 없이 이날 투구를 마쳤다.

[OSEN=고척, 지형준 기자] 2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키움은 라울 알칸타라, KIA는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말 KIA 네일이 역투하고 있다. 2026.05.27 / jpnews@osen.co.kr
경기 후 네일은 인터뷰를 위해 모인 취재진을 보자마자 "오랜만이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승리를 따내는 게 굉장히 어렵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된 기간이었던 것 같다"며 "마지막에 타선이 터져주면서 승리를 할 수 있어서 여러모로 뜻깊었던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그는 "사실 타선 지원은 내가 조절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왈가왈부 할 수 없다"며 "오늘도 봤다시피 나는 팀의 1선발이기 때문에 상대 1선발을 만나는 일이 굉장히 많고, 오늘도 알칸타라라는 정말 좋은 선수를 상대로 초반에는 굉장히 힘든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네일은 앞선 7번의 경기에서 4경기 5이닝 이상 2실점 이하를 기록했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네일은 이어 "오늘 뿐만 아니라 후라도나 치리노스 같이, 다른 팀도 그렇다. 좋은 투수들을 만나면 타자들이 힘든 것을 이해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마운드에 서 있는 한 내 역할에만 계속해서 집중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OSEN=고척, 지형준 기자] 2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키움은 라울 알칸타라, KIA는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내세웠다.6회말 수비를 마치고 KIA 네일이 2사 1루에서 호수비를 펼친 김선빈과 기뻐하고 있다. 2026.05.27 /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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