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강등 피했다? 김혜성, 에드먼 복귀 전 살아남아야 한다…키케 부상으로 일단 연명

스포츠

OSEN,

2026년 5월 28일, 오전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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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LA 다저스의 유틸리티 플레이어 키케 에르난데스가 부상자 명단(IL)에 오르게 되면서 김혜성에게 한 번 더 기회가 찾아왔다.

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개막을 부상자 명단에서 맞이한 뒤 복귀했지만 단 4타석만 소화한 채 다시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파비안 아르다야는 “다저스가 에르난데스의 부상 전까지 김혜성을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김혜성은 최근 타격 부진에 빠져 있다. 최근 44타수에서 7안타에 그쳤고 삼진은 17개나 기록했다. OPS는 0.399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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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무키 베츠 복귀 당시 알렉스 프리랜드를 트리플A로 내려보내고 김혜성을 빅리그 로스터에 남겼다. 하지만 프리랜드는 27일(한국시간)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에르난데스의 부상 당시 이미 LA로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다야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내야수 알렉스 프리랜드를 콜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며 “구단은 최근 부진한 김혜성의 빅리그 로스터 잔류 여부를 두고 고민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 역시 김혜성의 최근 타격 상태에 대해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다시 공을 쫓아가기 시작했다”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 소극적이고, 불리한 카운트에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적인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최근 한 달간 상당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준비도 하고 경쟁도 하고 있지만 지금은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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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결국 산티아고 에스피날을 지명할당(DFA) 처리했다. 에르난데스와 에스피날 모두 우타자이면서 3루 수비가 가능한 자원이라는 점에서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다.

에르난데스의 부상은 김혜성에게 다시 한 번 시간을 벌어주는 계기가 됐다. 김혜성은 스프링캠프 경쟁에서 프리랜드에게 밀려 시즌을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했지만 트리플A에서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며 베츠의 부상 공백 때 빅리그 승격 기회를 얻었다.

베츠 복귀 이후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다저스는 김혜성을 남기고 프리랜드를 내려보냈다.

다만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토미 에드먼이 27일 재활 경기를 시작한 만큼 복귀 시 또 다른 로스터 정리가 필요하다. 결국 김혜성이 남은 기회에서 반등하지 못한다면 다시 마이너리그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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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최근 “결국 내 역할은 결과를 내는 것이다. 로스터 상황에 대해 너무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계속 열심히 준비하면서 최대한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에르난데스의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김혜성은 다시 한 번 살아남을 기회를 얻게 됐다. 이제 남은 건 방망이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일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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