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사직,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문정빈(23)이 대타로 나와 짜릿한 역전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원샷원킬이었다.
문정빈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에서 7회 2사 1,2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염경엽 LG 감독은 좌완 투수 홍민기 상대로 좌타자 천성호 타석에서 우타자 문정빈을 대타로 기용했다.
문정빈은 초구 슬라이더 볼을 골랐고, 2구째 직구에 헛스윙을 했다. 3구 직구가 볼이 됐다. 4구째 직구(151km)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맞고 나오는 3루타를 때렸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7-6으로 역전했다.
베테랑도 하기 쉽지 않은 대타로 나와 결정적인 장타를 때렸다. 문정빈은 지난해 3월 23일 잠실 롯데전에서 대타로 나와 홈런으로 데뷔 첫 안타를 기록했는데, 14개월 만에 이번에는 사직 롯데전에서 대타 결승타(3루타)를 때려냈다.
3루에 도달한 문정빈은 대주자 이영빈으로 교체,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이후 구본혁의 유격수 내야 안타로 LG는 8-6으로 달아났다. LG 불펜이 한 점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지켜냈다.
LG는 30승(19패) 고지에 선착했고, 이날 승리한 1위 삼성(29승 1무 18패)에 승차없이 따라붙었다.

경기 후 문정빈은 “홍민기 투수가 불펜에서 몸 풀 때, 좌완 투수 준비해서 항상 몸 풀어놔라 해서 준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2구째 먼 공을 헛스윙을 해서 최대한 가까운 거 붙은 거 치자는 생각을 했다. 무조건 직구로 예상하고 있었으니까, 가까운 거 치자고 생각하고 쳤는데 좋은 타구 나왔다”고 설명했다.
홍민기의 슬라이더를 버리고 직구만 노렸다. 문정빈은 “일단 슬라이더 궤적을 봤을 때 제가 좀 컨트롤하기 힘들겠다 생각했다. 아무래도 직구가 좋은 투수다 보니까 무조건 직구 쳐야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타구가 맞는 순간 안타를 생각하진 못했다. 문정빈은 “제 느낌에는 뜬공이라고 느꼈는데 이게 생각보다 멀리 갔다”며 “치고 나서는 타구 한번 확인하고, ‘아 애매한데’ 하고 뛰고 있었는데, 김용의 코치님께서 ‘빨리 뛰어’ 하셨다. 최대한 열심히 뛰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나균안이, 방문팀 LG는 치리노스가 선발 출전했다.LG 트윈스 문정빈이 7회초 2사 1,2루 우익수 오른쪽 역전 2타점 3루타를 치고 진루에 성공하고 있다. 2026.05.27 / foto0307@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27/202605272251775878_6a16f8f88e4d2.jpg)
3루까지 달려서 슬라이딩으로 세이프 됐다. 송구가 오지도 않았다. 역전 2타점 3루타, 데뷔 첫 3루타이기도 했다. 그는 "슬라이딩을 했는데 생각보다 흙이 안 밀려서 손가락 끝으로 터치했다"고 웃었다.
짜릿한 역전타를 쳤지만 3루에서 문정빈은 별다른 액션이 없었다. 문정빈은 "세리머니를 할까 하다가 살짝 좀 그래서 안 했는데, 선배님들이 왜 세리머니 안 하냐고 하시더라. 좀 아쉬웠다"며 "너무 오버하면 안 되겠다 생각해서 안 했다. 또 원정이라서 그러기도 하고"라고 말했다.
문정빈은 "경기 전에 팀 미팅 때 해민 선배님이 '오늘만 이기면 연승의 기운이 우리한테 올 것 같다' 말씀하셔서, 기회가 저한테 올지 몰랐는데 그 기회를 제가 성공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뻐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나균안이, 방문팀 LG는 치리노스가 선발 출전했다.LG 트윈스 문정빈이 7회초 2사 1,2루 우익수 오른쪽 역전 2타점 3루타를 치고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2026.05.27 / foto0307@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27/202605272251775878_6a16f8f91e49f.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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