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유럽 스포츠 석사생들과 ‘K리그 팬덤 혁신 전략’ 최종 발표회 성료

스포츠

OSEN,

2026년 5월 28일, 오전 10:37

[OSEN=우충원 기자] 성남FC가 글로벌 시각을 더한 팬덤 확장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유럽 스포츠 비즈니스 인재들과의 협업을 통해 구단 운영과 매치데이 전략 전반을 재점검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성남FC는 지난 11일 유럽 스포츠 경영 교육기관 AMOS Sport Business School과 ESBS(European Sports Business School) 석사 과정생들을 대상으로 실무 프로젝트를 시작한 뒤, 25일 최종 발표회와 질의응답 세션을 끝으로 프로그램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40여 명의 글로벌 인재들이 참여해 성남FC의 운영 구조를 다각도로 분석했다. 특히 17일 탄천종합운동장을 찾아 경남FC와의 홈경기를 직접 관람하며 경기 운영, 팬 반응, 현장 마케팅 요소를 면밀하게 점검했다.

최종 발표회에는 장원재 대표이사가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각 조의 연구 결과를 직접 듣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학생들은 프로야구와 K-팝 등 타 산업과의 경쟁 속에서 K리그가 확보할 수 있는 독자적 팬덤 전략을 주제로 다양한 해법을 제시했다.

현장 분석을 통해 도출된 강점도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품질을 유지한 푸드존, 부담을 낮춘 굿즈 정책을 가족 단위 팬 유입의 핵심 요소로 평가했다. 여기에 서포터즈가 90분 내내 보여준 열정과 ‘Built in Black’ 정체성 역시 강한 인상을 남겼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구체적인 개선 제안도 이어졌다. 중계 화면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관람석 배치 최적화, 한국의 노래방 문화를 활용한 전광판 싱어롱 이벤트 등 실무적인 아이디어가 다수 제시됐다.

장원재 대표이사는 발표 내용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성남FC가 지향하는 핵심 가치는 지역 상생과 공익성이다. 경기장 접근성을 낮추는 것은 시민구단으로서의 역할이자 팬덤을 강화하는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계 화면이 주는 시각적 완성도가 팬과 스폰서 확보에 직결된다는 점을 정확히 짚었다”며 “문화 콘텐츠와 스포츠를 결합한 발상, 팬 참여형 디지털 마케팅 전략은 구단 자산을 극대화할 수 있는 중요한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성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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