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고군분투' “리그서 가장 재정비 필요한 팀” 충격 평가…그래도 살아난 L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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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5월 28일,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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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추락만 이어질 것 같던 LAFC가 가까스로 숨을 돌렸다. 손흥민을 앞세운 LAFC는 시애틀 사운더스를 꺾으며 길었던 연패 사슬을 끊어냈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도 다시 반등 가능성에 주목했다.

MLS 사무국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2026시즌 15라운드 파워랭킹에서 LAFC를 8위에 올려놓았다. 직전까지 10위까지 밀려났던 상황을 감안하면 소폭 반등이다.

MLS 사무국도 최근 LAFC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는 점을 인정했다.

사무국은 “3연패를 당하던 상황은 우려스러웠다”면서 “하지만 후반 막판 터진 결승골로 절실했던 승리를 챙겼고 전반기를 마치며 긍정적인 흐름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리그에서 가장 재정비가 필요한 팀 중 하나였지만 휴식기 전 분위기를 바꿨다”고 덧붙였다.

LAFC는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사운더스와 MLS 홈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LAFC는 리그 3연패에서 탈출했고 공식전 기준 4연패 악몽도 끝냈다.

시즌 성적은 7승 3무 5패, 승점 24점. 서부 콘퍼런스 중위권 경쟁을 이어갈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흐름은 분명 심각했다.

LAFC는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탈락 이후 급격하게 흔들렸다. 톨루카 원정 0-4 참패 충격이 컸다. 이어 MLS에서도 휴스턴 다이너모, 세인트루이스 시티 등에 연이어 무너지며 분위기가 완전히 가라앉았다.

시즌 초반 파워랭킹 1위까지 올랐던 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추락 폭은 더욱 컸다. 현지에서는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 경질론까지 본격적으로 제기됐다.

이날 경기 역시 쉽게 풀리지 않았다.

손흥민은 전반에만 5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특유의 침투와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시애틀 수비를 흔들었지만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초반에는 시애틀의 강한 압박과 빠른 역습에 흔들리며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최근 연패 흐름 때문인지 선수단 전체적으로 조급함도 읽혔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집중력이 살아났다. 후반 41분 타일러 보이드가 오른 측면에서 길게 올린 크로스를 티모시 틸먼이 정확하게 마무리했다. 시애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틸먼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결승골을 터트렸다.

리드를 허용한 시애틀은 곧바로 교체 카드를 활용해 반격에 나섰지만 LAFC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결국 홈팬들 앞에서 귀중한 1-0 승리를 지켜냈다.

무엇보다 이번 승리는 결과 이상의 의미가 있다. 손흥민 합류 이후 LAFC는 화려한 공격력을 선보였지만 최근에는 지나치게 손흥민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손흥민이 공격 전개와 마무리, 연계까지 모두 책임지다 보니 경기 후반 체력 부담도 커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특히 최근에는 손흥민을 지나치게 아래로 내리는 전술 운영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현지 팬들 사이에서는 “왜 세계적인 공격수를 플레이메이커처럼만 활용하느냐”는 불만까지 나왔다.

그런 상황에서 시애틀전 승리는 팀 전체 분위기를 다시 추스를 계기가 됐다. LAFC는 이제 월드컵 휴식기에 돌입한다. 재정비 시간이 주어진 만큼 손흥민 활용법과 수비 안정화, 압박 완성도 등을 다시 다듬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MLS 사무국 역시 “재정비가 가장 필요한 팀”이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현재 LAFC의 과제는 분명하다. 다만 연패 탈출과 함께 휴식기를 맞았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 요소다.

손흥민 역시 조금씩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아직 리그 득점은 기대만큼 폭발하지 않았지만 경기 영향력 자체는 여전히 압도적이다. 슈팅 숫자와 공격 관여도, 상대 수비 집중 견제만 봐도 LAFC 공격의 핵심이 누구인지 명확하게 드러난다.

결국 LAFC가 다시 상위권 경쟁에 뛰어들기 위해선 손흥민의 결정력 회복과 함께 팀 전체 밸런스 안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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