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우충원 기자] 전북 현대가 스포츠 구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단순한 경기 성과를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까지 인정받으며 국내 최초 기록을 세웠다.
전북현대모터스FC는 ‘제17회 대한상공회의소·포브스 사회공헌대상(KCCI·Forbes CSR Award)’을 수상하며 스포츠를 통한 사회공헌 모델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번 수상은 프로스포츠 구단 및 스포츠 기관 가운데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포브스코리아가 주관한 이번 시상은 사회적 책임을 경영 전반에 반영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한 기관을 선정하는 국내 대표 CSR 평가다. 총점 1000점을 기준으로 사회적 책임, 사회공헌 활동,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전북은 ‘Progressive Pioneer’ 슬로건 아래 팬, 지역사회, 환경을 아우르는 지속가능 모델을 구축해왔다. Our People, Our Community, Our Planet이라는 세 가지 축을 기반으로 스포츠의 사회적 역할을 확장했다는 평가다.
심사위원단은 전북의 활동이 단순 기부를 넘어 구조적인 사회책임 경영으로 이어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팬과 지역사회, 환경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운영 방식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구체적인 성과도 분명했다. 전북은 K리그 최초로 UN세계식량계획(WFP)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총 1억 5000만 원을 기부하며 글로벌 인도주의 활동에 동참했다. 또 홈경기 다회용기 시스템을 도입해 36만 8505명의 관중이 환경 캠페인에 참여하는 성과를 만들었다.
교육과 문화 영역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이어갔다. 경기장 내 천문 교육 프로그램 ‘머큐리 프로젝트’를 통해 240명의 참가자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했고, 폐자원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그린사이클’은 제작 상품 300개를 완판하며 수익금 전액 기부로 이어졌다.
전북은 경기장을 단순한 관람 공간이 아닌 지역사회와 연결된 플랫폼으로 확장했다. 팬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스포츠의 사회적 영향력을 넓히는 데 집중해왔다.
이도현 단장은 “스포츠 성과를 넘어 팬과 지역사회, 환경을 위한 가치를 만들고자 했던 노력이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전북은 향후에도 ‘Progressive Pioneer’ 기조 아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며 스포츠 구단의 새로운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