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대표 공격수' 오현규, 데뷔전 데뷔골로 개인 수상 노린다...2월 환상 바이시클킥, 쉬페르리그 '올해의 골' 후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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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5월 28일, 오후 03:27

[OSEN=고성환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25, 베식타스)가 튀르키예 무대에 진출하자마자 '올해의 골' 수상 기회를 손에 넣었다.

튀르키예 쉬페르리그는 27일(한국시간)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2025-2026시즌 올해의 골 후보를 공개했다. 3개월 단위로 이달의 골들을 묶은 뒤 팬 투표로 그중 최고의 골을 뽑고, 결승에 오른 골들 중에서 다시 올해의 골을 뽑는 방식이다.

쉬페르리그는 "여러분의 투표로 선정된 12월, 1월, 2월의 골 중에서 결승에 진출할 골을 뽑아달라. 어떤 골이 결승에 오를 것 같은가?"라며 후보를 공개했다.

2월 최고의 골로 선정됐던 오현규의 득점도 빠지지 않았다. 그는 지난 2월 알란야스포르를 상대로 환상적인 바이시클킥 득점을 터트렸다. 엄청난 베식타스 데뷔전, 데뷔골이었다. 기분 좋게 첫 단추를 끼운 오현규는 베식타스 역사상 최초로 3경기 연속골이라는 대기록까지 쓰면서 2월 이달의 선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만약 오현규가 최종 수상한다면 2023년 셀틱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무대에 진출한 뒤 처음으로 개인 수상의 기쁨을 누리게 된다. 베식타스 팬들은 "오현규를 뽑을 거라고 말하지 않을 사람들은 그냥 테니스나 해라"라며 오현규의 수상을 밀고 있다.

지난 2월 초 베식타스에 합류하자마자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오현규다. 그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벨기에 KRC 헹크를 떠나 베식타스로 이적한 뒤 16경기 8골 4도움을 터트리며 튀르키예 무대에 빠르게 적응했다.

베식타스에도 오현규에게도 '윈윈'이 된 이적이었다. 오현규는 2024-2025시즌 헹크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입지를 다졌다. 올 시즌에도 토르스텐 핑크 감독 밑에서 중용받았지만, 니키 하옌 감독이 새로 부임한 뒤 특별한 이유 없이 입지가 좁아졌다. 결국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오현규는 출전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튀르키예행을 택했고, 실력을 증명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2026-2027시즌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는 오현규다. 그를 베식타스로 데려온 세르겐 얄츤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놨기 때문. 얄츤 감독은 "오현규에겐 베식타스가 필요하고, 베식타스엔 그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며 오현규를 아꼈지만, 성적 부진으로 비판받은 끝에 상호 합의로 팀을 떠났다.

/finekosh@osen.co.kr

[사진] 베식타스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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