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지형준 기자]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단기 외국인투수 시라카와를, 키움은 루키 김윤하를 선발로 내세웠다.1회 수비를 마친 두산 시라카와가 숨을 몰아쉬고 있다. 2024.07.25 / jpnews@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28/202605281731779453_6a180264c1d6e.jpg)
[OSEN=고척, 이후광 기자] 10구단 유일 야수 아시아쿼터였던 제리드 데일을 방출한 KIA 타이거즈는 왜 프로야구 5점대 평균자책점을 남긴 일본인 투수에 손을 내밀었을까.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28일 “제리드 데일의 대체 아시아쿼터 외국인선수로 시라카와 케이쇼를 영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총액 10만 달러(1.5억 원)이며, KIA 구단 최초 일본 국적 선수가 됐다.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에이스 출신인 시라카와는 지난 2024년 5월 SSG 랜더스의 단기 대체 외국인선수로 KBO리그에 입성해 5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5.09를 남겼다. 이에 힘입어 7월 어깨를 다친 브랜든 와델을 대신해 두산 베어스와 두 번째 단기 대체 외국인선수 계약을 체결했으나 7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6.03으로 부진했다.
시라카와는 SSG 시절과 달리 제구 난조를 거듭하며 두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일본 독립리그 시절 체험할 수 없었던 만원 관중 앞에서 이른바 '매진 울렁증'에 시달리며 크게 흔들렸다. 제구력이 강점이라는 평가가 무색하게 34⅓이닝 동안 사사구 26개를 내줬다. 시라카와는 8월 23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4이닝 5실점을 기록한 뒤 팔꿈치를 다치며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두산과 결별했다.
2024시즌을 마치고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은 시라카와. 도쿠시마로 복귀해 이번 시즌 5경기 선발로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08 34탈삼진의 안정감을 뽐내며 KBO리그 복귀 발판을 마련했다.
2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만난 KIA 이범호 감독은 “구단이 계약을 잘해줬다”라며 “과거 우리 팀이 시라카와 공을 잘 못 쳤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그 때보다 구위가 더 좋아졌다고 하더라. 아무래도 인대접합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더 좋은 인대로 더 좋은 투구를 할 수 있다. 한국야구 경험도 해봤고, SSG, 두산에서 평가가 좋았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시라카와보다 더 좋은 투수를 찾는 건 어려웠을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시라카와는 오는 29일 함평에 위치한 퓨처스 선수단에 합류해 컨디션을 체크할 계획이다. 이범호 감독은 “원래 주말에 잠실로 부르려고 하다가 다시 이동을 해야하니 함평에서 훈련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라며 “1군에 올라오면 우선은 불펜으로 1~2경기 던지게 하면서 이닝을 늘려갈 것이다. 선발은 지금 로테이션이 다 짜여져 있어 그걸 무너트릴 순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여름 선발투수들이 확실히 체력적으로 떨어지는 상황이 많이 발생할 걸로 보여진다. 그런 부분을 생각해서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하려고 한다”라는 구상을 덧붙였다.
한편 6연승에 도전하는 KIA는 키움 좌완 선발 케니 로젠버그를 맞아 박재현(우익수) 김호령(중견수) 김도영(3루수) 아데를린 로드리게스(1루수) 김선빈(2루수) 나성범(지명타자) 한준수(포수) 한승연(좌익수) 박민(유격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황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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