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올림픽' 인핸스드 게임 "볼트 100m 기록 깨면 150억 준다"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5월 28일, 오후 07:07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약물 올림픽’으로 불리는 ‘인핸스드 게임’(Enhanced Games)이 예상보다 저조한 결과에 파격적인 상금 내걸었다.

사진=인핸스드 게임
인핸스드 게임 측은 2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대회에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의 육상 남자 100m 세계 기록(9초 58)을 깬 선수에게 1000만 달러(약 150억 원)의 상금을 주겠다고 밝혔다.

‘과학의 힘을 빌려 인간의 한계를 시험한다’는 취지로 출범한 인핸스드 게임은 금지약물 복용을 허용한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등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금지한 약물과 전신 수영복 등 기술 도핑까지 허용한다.

반대 목소리도 크다. 선수 건강과 스포츠 정신을 훼손한다는 비판이 잇따른다.

이런 가운데 지난 2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1회 대회가 열렸다. 육상, 수영, 역도 등 종목에 42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세계 기록 경신에 100만 달러(약 15억 원), 종목 우승에 25만 달러(약 3억 7000만 원)의 상금을 두고 경쟁했다.

남자 자유형 50m에서 크리스티안 골로메에프(그리스)가 20초 81의 비공인 세계 기록을 세웠으나 추가 신기록은 나오지 않았다.

예상보다 저조한 결과를 받아 든 대회사는 육상 남자 100m 세계신기록에 파격적인 상금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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