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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아스날 전설 아르센 벵거(77) 전 감독이 친정팀의 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예상했다.
미켈 아르테타(44)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은 오는 31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2025-2026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나선다.
아스날은 지난 주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제치고 2004년 이후 무려 2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랐다. 최고의 기세를 탄 아스날은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PSG)과 운명의 한판을 준비하고 있다.
벵거 감독은 UEFA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 트로피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으로 가기를 원한다"며 "그곳에는 아직 이 트로피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과거 트로피에 거의 손을 뻗었었고, 우승까지 단 13분을 남겨두고 있었다"고 떠올렸다.
실제 벵거 감독의 아스날은 20년 전인 지난 2006년 프랑스 생드니에서 가진 바르셀로나와의 대회 결승전에서 전반 37분 솔 캠벨의 선제골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 31분 사무엘 에투의 동점골, 후반 35분 줄리아누 벨레티의 역전골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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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감독은 "이번에는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 전반적으로 지금이 우리가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는 단계라고 믿는다"면서 "결승전은 여전히 50 대 50이라고 생각하지만, 만약 베팅을 해야 한다면 PSG보다는 아스날에 걸겠다. 구단도, 이번 시즌도, 그리고 팀의 꾸준함도 이 트로피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느낀다"고 강조했다.
벵거는 단단한 수비력과 세트피스를 아스날의 가장 강력한 무기로 꼽았다. 그는 "결승전에서는 실점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1-0으로 앞서는 순간 수비가 강한 팀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게 흘러간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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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결전을 앞둔 아르테타 감독을 향해서는 "평소 하던 대로 하고 마음을 편하게 먹으라"면서 "팀이 시즌 내내 보여준 결속력을 유지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조언했다.
아스날의 또 다른 레전드 폴 머슨(58) 역시 아스날의 우세를 점쳤다. 머슨은 '히스토릭 뉴스페이퍼'를 통해 "첫 골이 이 경기의 모든 것을 결정할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전망했다.
이어 머슨은 "PSG는 아스날을 상대로 먼저 실점하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할 것"이라며 "경기가 조심스럽고 타이트하게 흘러간다면 아스날에게 훨씬 유리하다. 아스날의 1-0 승리를 예측한다"고 구체적인 스코어까지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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