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1-10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SSG는 지난 17일 LG트윈스전 패배 이후 9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시즌 성적은 22승1무27패가 됐다.
9연패는 SSG가 2021년 신세계그룹에 인수된 뒤 기록한 최다 연패다. 종전 기록은 2024년 5월19일키움 히어로즈전부터 29일 LG 트윈스전까지 당한 8연패였다. 전신 SK와이번스 시절까지 포함하면 2020년 9월 이후 2090일 만의 9연패다. 당시 SK는 11연패까지 빠진 뒤에야 연패를 끊었다.
SSG는 4월 말 2위에서 한 달 만에 7위권까지 추락했다. 투타 동반 침체가 길어지면서 전신 SK 시절 구단 최다 기록인 11연패 악몽도 현실적인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시즌 30승1무18패를 기록,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날 SSG는 투타 모두 무기력했다. 선발 히라모토 긴지로는 4이닝 4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피안타 4개 중 3개가 홈런이었다. KBO리그 데뷔 후 4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시즌 3패째.
9연패를 당한 SSG랜더스 선수들이 덕아웃에서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삼성은 홈런포로 승부를 갈랐다. 3회초 강민호가 중월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볼넷 2개로 만든 2사 1, 2루에서 구자욱이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앞섰다.
5회초에는 이재현과 박계범이 연속 타자 홈런을 터뜨렸다. 이재현은 시즌 5호 홈런을, 박계범은 트레이드 후 첫 홈런이자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다. 삼성은 이 홈런 두 방으로 4-0까지 달아났다.
승부는 7회초 완전히 기울었다. 삼성은 이재현의 볼넷과 박계범의 안타로 만든 기회에서 김지찬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이어 구자욱의 적시타가 나왔고, 1사 1, 2루에서 최형우가 우월 3점 홈런을 날렸다. 점수는 순식간에 9-0으로 벌어졌다.
최형우의 시즌 8호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최형우는 통산 장타 999개를 기록, KBO리그 최초 1000장타에 단 1개만을 남겼다. 최형우는 통산 2루타 552개, 3루타 20개, 홈런 427개를 기록 중이다.
8회초에는 이재현이 다시 한 번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날 두 번째 홈런이었다. 이재현은 3타수 2안타 2홈런 2타점 3득점으로 삼성 공격을 이끌었다.
마운드에서는 최원태가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어깨 염증으로 휴식을 취한 뒤 1군 복귀전에 나선 최원태는 7이닝 2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2승째. 직전 등판의 부진도 깨끗이 씻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