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슨 디섐보.(사진=AFPBBNews)
디섐보는 찰스 하월 3세(미국), 스콧 빈센트(짐바브웨)와 함께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크러셔스 GC 주장인 디섐보와 팀 동료 하월 3세는 지난해 인천에서 열린 LIV 골프 첫 한국 대회에서도 개인전 우승 경쟁을 펼친 바 있다. 당시 디섐보는 마지막 두 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정상에 올랐다.
올해는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으로 장소가 바뀌었지만, 두 선수는 올해도 올해도 한국에서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디섐보는 “찰스와 나는 한국을 정말 좋아하는 것 같다”며 한국 대회에서의 좋은 흐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디섐보는 이날 초반 10개 홀에서 버디 6개를 몰아치며 대부분의 라운드 동안 단독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13번홀(파3)에서 어프로치 샷이 예상보다 길게 날아가며 스리퍼트 보기를 범했고, 15번홀(파5)에서는 공이 물에 빠지며 타수를 잃었다.
디섐보는 “10개 홀에서 6언더파를 기록했을 때는 뭔가 특별한 일이 벌어지는 것 같았다”며 “후반에는 흐름이 조금 잦아들었지만 여전히 좋은 골프를 했다. 더 낮은 스코어를 기록하지 못한 게 오히려 놀랍다”고 말했다.
하월 역시 만족감을 나타냈지만, 이번 시즌 이미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디섐보를 넘어서는 일이 쉽지 않다고 인정했다.
하월은 “팀 입장에서는 정말 훌륭하지만, 개인전 입장에서는 끔찍하다”며 웃은 뒤 “브라이슨은 대부분의 대회에서 정말 좋은 경기를 한다. 내 이름이 그의 근처에 있다는 건 나 역시 꽤 괜찮은 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크러셔스 GC는 지난해 LIV 골프 코리아 우승팀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에서도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하며 팀 부문 선두에 올랐다.
문도엽.(사진=AFPBBNews)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선두를 달리는 문도엽은 LIV 골프 데뷔 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공동 11위에 오르며 인상적인 출발을 보였다. 송영한도 같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주장 안병훈은 이븐파 70타로 공동 27위, 김민규는 1오버파 71타로 공동 38위를 기록했다.
팀 기준으로는 KGC가 올 시즌 1라운드 종료 시점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문도엽은 “LIV 골프 첫 대회를 고국에서 치르게 돼 정말 영광이었다”며 “팬들을 보면서 긴장이 덜했고 훨씬 편안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 오늘 와주신 팬들에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사흘 동안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면서도 많이 즐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KGC는 올해 초 애들레이드 대회에서 11만 5000명의 팬 앞에서 우승했던 호주 팀 리퍼 GC처럼 홈 팬들에게 우승을 안기겠다는 각오다.
송영한은 “애들레이드 대회 당시 엄청난 관중 물결이 기억난다”며 “부산 사람들은 굉장히 열정적인 것으로 유명한 만큼, KGC 팀원들과 좋은 경기를 하는 것도 기대되지만 부산 팬들이 얼마나 열정적으로 응원해줄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영한.(사진=AFPBB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