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전망’ 김혜성 좌익수도 되는데 또 강등 1순위 지목, 美 “KIM, 에드먼 복귀하면 마이너행 가능성 높아”

스포츠

OSEN,

2026년 5월 29일, 오전 01:01

[사진]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후광 기자] LA 다저스는 왜 내야수와 외야수가 다 되는 만능 유틸리티 플레이어를 자꾸 외면하려고 하나. 

김혜성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 1득점 활약하며 팀의 4-1 승리에 기여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출발한 김혜성은 2-0으로 앞선 3회초 좌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에르난데스가 앞서 2회말 유격수 땅볼을 치고 1루로 질주하다가 부상을 입으며 외야수도 가능한 내야수 김혜성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김혜성은 2-1로 앞선 4회말 2사 후 중전안타를 친 뒤 알렉스 콜의 좌전안타에 홈을 밟으며 달아나는 득점을 책임졌다. 7회초 수비 때는 선두타자 윌리 카스트로의 뜬공 타구를 따라 좌측 파울라인을 넘어간 뒤 담장 위로 손을 뻗어 이를 잡아내는 호수비를 선보였다. 

키케 에르난데스에 이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마저 부상을 당한 다저스. 내, 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한 김혜성이 누가 봐도 공백을 메울 적임자이지만, 현지 언론의 시선은 그렇지 않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내야수 김혜성이 로스터 경쟁에서 살아남았지만, 다음 달에는 본격적으로 위기에 몰릴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무키 베츠, 키케 에르난데스의 복귀에도 로스터 생존에 성공한 김혜성. 그러나 토미 에드먼 복귀 때는 자리 보전이 어려울지도 모른다는 예측이 나왔다.

SI는 “다저스는 향후 몇 주 안에 다시 어려운 로스터 결정을 내려야할 가능성이 있다. 에드먼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 재활경기에 돌입했고, 늦어도 한 달 안에는 복귀가 가능해 보인다. 김혜성의 자리가 위태로워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라고 분석했다. 

[사진]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러면서 “김혜성은 이번 시즌 다저스에 기여한 부분을 여러 차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다저스 로스터에는 재능 있는 선수들이 너무 많아 모두에게 자리를 주는 건 아니다”라는 냉정한 시선을 드러냈다. 

SI는 “다저스 구단은 김혜성의 가치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나 시즌을 치르다 보면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하는 순간이 온다. 다른 선수에게 추가 부상이 발생하지 않는 한 에드먼 복귀 시 마이너리그 강등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는 김혜성이다”라고 콕 집어 언급했다. 

김혜성은 입지가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 다시 한 번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했다. 익숙하지 않은 좌익수 수비까지 소화하며 활약했고, 제한된 기회 속에서 1안타-1득점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로스터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지만,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유지하기 위해선 김혜성 같은 멀티자원의 활용 가치를 결코 무시하기 어렵다. 에드먼이 돌아올 경우 다저스는 어떤 결단을 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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