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회장. 사진=연합뉴스
손흥민과 정몽규 회장. 사진=대한축구협회
2013년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직에 오른 정 회장은 13년간 한국 축구 수장으로 활동했다. 지난해 2월에는 여러 논란에도 85.6%의 압도적인 지지로 4선에 성공했다. 임기가 오는 2029년까지인 정 회장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대한축구협회는 차기 회장 선거를 준비하게 됐다.
축구협회 정관에 따르면 회장직에 공백이 생기면 부회장 선임 시 정한 순서, 정한 순서가 없으면 부회장 중 연장자순에 따른 사람이 대한체육회의 인준을 받아 직무를 대행한다. 축구협회는 정 회장이 아직 사표를 제출한 건 아니기에 대행과 관련해서는 별도로 이사회를 개최해 확정할 예정이다.
또 잔여 임기가 1년 이상 남았을 때는 재선거 또는 보궐 선거 실시 사유가 확정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차기 회장을 선출해야 한다. 정 회장은 북중미 월드컵을 마친 뒤 사퇴하겠다는 의사만 밝힌 상태다.
정몽규 회장. 사진=노진환 기자 회장. 사진=노진환 기자
반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절차적 논란, 승부조작 축구인에 대한 사면 시도 등으로 비판받기도 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가 특정감사를 벌인 뒤 정 회장 등 관련자 등에 대한 자격 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하며 압박받기도 했다.
정 회장은 올해 3월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코리아풋볼파크를 한국 비전 확립을 위한 훈련, 교육, 체험의 종합 플랫폼으로 고도화하고 대표팀뿐만 아니라 한국 축구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등을 실질적으로 수립하고 이행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으나 중도 사퇴를 택했다.
정몽규 회장. 사진=연합뉴스
축구협회는 정 회장의 사퇴에 대해 “월드컵 대표팀에 대한 축구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을 간곡히 당부하기 위해 이뤄졌다”며 “또한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중장기적 비전 수립과 이행에 매진해야 할 축구협회가 현재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숙고 끝에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6월 9일 멕시코로 출국해 2026 북중미 월드컵 현장에서 한국 대표팀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