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찬의-오지환 동반 스리런포...LG, KIA 6연승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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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5월 29일, 오후 09:45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가 KIA타이거즈의 연승 행진을 멈춰 세웠다.

LG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와 홈 경기에서 12-2로 크게 이겼다. LG는 31승20패1무로 2위를 지켰다. 6연승을 마감한 KIA는 28승23패1무가 됐다.

LG트윈스 오지환이 스리런 홈런을 터뜨린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LG트윈스
LG트윈스 송찬의가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LG트윈스
승부는 초반에 갈렸다. LG는 1회말 1사 후 박해민의 볼넷과 오스틴 딘의 좌전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이때 KIA 좌익수 한승연이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그 사이 박해민이 홈을 밟았다. 이어 2사 2루에서 오지환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구본혁의 볼넷 뒤 송찬의가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송찬의의 시즌 6호 홈런이었다.

LG는 2회말에도 신민재의 볼넷과 홍창기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박해민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2회까지 6-0. KIA 선발 이의리는 초반부터 제구가 흔들리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LG는 4회말 다시 점수를 벌렸다. 선두타자 신민재가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홍창기와 박해민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문정빈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신민재가 홈을 밟았고, 2사 1·3루에서는 오지환이 좌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지환의 시즌 3호 홈런으로 점수는 10-0까지 벌어졌다.

5회말에도 LG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송찬의와 이주헌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신민재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홍창기가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했다. LG는 이날 홈런 2개를 포함해 장단 12안타를 몰아쳤다.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타자 전원 득점을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아시아쿼터 투수 라클란 웰스가 복귀전에서 호투했다. 허리 근육통을 털고 1군에 돌아온 웰스는 6이닝 동안 안타 1개와 볼넷 2개만 내주고 삼진 8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최고 148㎞의 직구에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KIA 타선을 눌렀다. 웰스는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오지환은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송찬의도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박해민과 신민재, 홍창기도 득점권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대승에 기여했다.

KIA는 8회초 2사 1·2루에서 신인 김민규가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영패를 면했다. 김민규는 이 안타로 데뷔 첫 안타와 첫 타점을 동시에 기록했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IA 선발 이의리는 5월 16일 삼성전 이후 13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랐지만 2이닝 4피안타 4사사구 6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최고 151㎞의 직구를 던졌지만 볼이 많았다. 초반 실책까지 겹치면서 시즌 6패째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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