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제르비에게 건네는 첫 선물” 토트넘, 로버트슨 영입 임박…리버풀 레전드 품는다

스포츠

OSEN,

2026년 5월 30일, 오전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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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새 사령탑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에게 ‘첫 선물’을 안길 전망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풀백으로 활약했던 앤디 로버트슨 영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ESPN은 29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로버트슨 영입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구단 내부에서는 계약 성사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세부 조율은 남아 있지만, 자유계약(FA) 신분인 로버트슨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경우 데 제르비 감독 체제의 첫 번째 영입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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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슨은 지난 브렌트퍼드전을 끝으로 리버풀과의 9년 동행을 마무리했다. 그는 2017년 안필드 입성 이후 리버풀 황금기를 상징하는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위르겐 클롭 감독 아래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2회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경험했고,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과 강한 투지로 세계 최고의 왼쪽 풀백 중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은 이미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로버트슨 영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당시 리버풀이 수비진 뎁스 문제로 이적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협상은 결렬됐다.

그러나 시즌 종료와 함께 상황이 달라졌다. 로버트슨이 자유계약 신분이 되면서 토트넘은 다시 적극적으로 움직였고, 결국 데 제르비 감독 체제 첫 보강 카드로 베테랑 수비수를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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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로버트슨에게 주목하는 이유는 단순한 실력 때문만이 아니다. 구단은 최근 몇 시즌 동안 경기력 기복과 라커룸 리더십 부족 문제를 동시에 겪어왔다. 이에 따라 풍부한 경험과 강한 정신력을 갖춘 선수를 우선 영입 대상으로 삼고 있다.

스코틀랜드 대표팀 주장 출신인 로버트슨은 A매치 92경기를 소화한 베테랑이다. 토트넘 내부에서는 그를 향후 팀 리더 그룹의 핵심 축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데 제르비 감독의 전술 스타일과도 잘 어울린다는 분석이다. 후방 빌드업과 강한 압박,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강조하는 데 제르비 축구에서 로버트슨의 공격 가담 능력과 활동량은 큰 무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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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변수는 남아 있다.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 역시 막판 영입전에 뛰어들며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토트넘이 협상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다.

토트넘은 올여름 대대적인 리빌딩을 예고한 상태다. 구단 비상임 회장 피터 채링턴은 최근 팬들에게 공개한 서한에서 “이번 여름은 재건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여러 이적시장을 통해 팀의 균형과 경쟁력을 다시 세우겠다”고 밝혔다.

그 시작점이 바로 로버트슨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만약 계약이 최종 성사된다면, 토트넘은 데 제르비 감독에게 경험과 리더십을 모두 갖춘 검증된 EPL 베테랑이라는 확실한 ‘첫 선물’을 안기게 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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