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월드컵 하는줄도 모르는데?’ 우승 노리는 일본은 다르네…곳곳이 모두 축구열기 [오!쎈 도쿄]

스포츠

OSEN,

2026년 5월 30일, 오전 07:22

[사진] 월드컵 열기가 달아오른 도쿄 시내 쇼핑몰

[OSEN=도쿄(일본), 서정환 기자] 일본의 월드컵 열기가 상상이상이다. 월드컵을 하는 줄도 모르는 한국과는 전혀 딴 세상이다.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개막이 12일 앞으로 다가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A조에 속해 개최국 멕시코를 비롯해 체코, 남아공과 조별리그에서 대결한다. 

48개국으로 확대된 이번 월드컵에서 1승만 해도 최소 조 2위로 32강에 진출할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은 “1차 목표는 32강 진출이다. 이후로는 아무도 모른다”며 목표를 잡았다. 

[사진] 아디다스의 일본대표팀 용품

그런데 이번 월드컵은 유독 열기가 저조하다. 북중미와 한국의 시차가 크게 엇갈린다. 주요 경기가 모두 새벽에 열린다. 한국경기마다 오전 10시-11시로 예정돼 있다. 한창 직장인과 학생들이 본업에 종사해야 하는 시간이다. 치킨 한마리 시켜 놓고 느긋하게 응원할 수 있는 환경이 절대 아니다. 

그나마 6월 12일 체코전과 19일 멕시코전은 금요일이다. 하지만 6월 25일 남아공전은 목요일이다. 6.25라는 역사적인 배경도 있어 마냥 즐겁게 축구를 응원하기도 애매한 날이다. 

하지만 월드컵 열기를 느끼는데 꼭 시차가 장애물이 되는 것은 아니었다. 시차가 같은 이웃나라 일본을 방문하니 월드컵 열기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도쿄 시내에서 일본대표팀 에이스 구보 다케후사, 미나미노 타쿠미 등의 얼굴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사진] 스페인 슈퍼스타 라민 야말

축구용품점에서도 일본대표팀 유니폼이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었다. 아디다스가 제작한 일본대표팀 유니폼은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북중미월드컵 공인구 트리온다도 많은 축구팬들이 구매했다.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 라민 야말의 스페인 등 각국을 대표하는 슈퍼스타들의 유니폼도 판매되고 있었다. 특히 한국의 두 번째 상대 멕시코 유니폼을 입고 다니는 멕시코 팬들도 볼 수 있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대표팀 감독은 “일본의 목표는 우승”이라며 자신있게 공언했다. 근거없는 자신감이 아니다. 일본은 네덜란드, 스웨덴, 튀니지와 함께 죽음의 F조에 속했지만 좋은 성적을 자신하고 있다. 

[사진]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미나미노

일본은 6월 15일 첫 판부터 강호 네덜란드와 격돌한다. 벌써부터 일본의 월드컵 열기가 엄청나게 고조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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