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과거 인연이 있는 SSG 랜더스의 연패에 대해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염경엽 감독은 29일 잠실구장에서 KIA와 경기를 앞두고 전날 롯데전 패배를 아쉬워하며 “어제도 잡아야 되는 경기였는데…”라고 말했다. LG는 28일 롯데전에서 0-5에서 5-5 동점을 만들었다가 수비 실수로 패배했다.
LG 야구를 ‘좀비 야구’라고 부른다는 말에 염 감독은 “고비 고비를 잘 견디고 있다. 항상 고비다. 타격이 상향 곡선에 있는 팀들을 계속 만나고 있다. 꾸역 꾸역 버티고 있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염 감독은 “지금은 위기이기 때문에 한 경기 한 경기 엄청 예민하다. 지는 경기는 지는 경기인데, 잡아야 될 경기를 놓치면 엄청 스트레스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SSG를 보면 가슴이 아프다”고 “내가 11연패를 해보지 않았나, 경험을 해 봤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과거 SSG의 전신인 SK에서 단장, 감독을 지냈다. 2020년은 감독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경험했다.
2020시즌 초반 10연패를 기록하며 하위권으로 떨어졌고, 염 감독은 6월 25일 두산과 더블헤더 1차전 도중 더그아웃에서 쓰러졌다. 당시 팀이 7연패에 빠져 있었고, 극심한 스트레스가 원인이었다.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염 감독은 2개월 넘게 치료를 받고 9월초 감독으로 복귀했는데, 팀은 또 연패 중이었다. 며칠 지나지 않아 다시 건강이 나빠져, 구단은 박경완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이 때 SK는 11연패를 기록했다.
그런 서사가 있기에 SSG의 연패가 남의 일 같지 않은 것이다. 염 감독은 이숭용 SSG 감독에게 위로의 문자를 보냈다고 한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감독은 욕 먹고 견디는 자리니까, 견뎌라”라고 했다.
공교롭게 SSG는 지난 16일 LG 상대로 승리한 이후 17일 LG전부터 연패에 빠졌다. 키움에 3연패, KIA에 3연패, 삼성에 2연패. SSG는 29일 한화에 3-4 한 점 차로 패배하면서 10연패를 기록했다. SSG로 구단 이름이 바뀐 이후 최다 연패다.
![[OSEN=대전, 지형준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허인서와 강백호의 홈런, 오웬 화이트의 호투를 엮어 2연승에 성공, SSG 랜더스를 10연패로 몰아넣었다.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만든 한화는 시즌 전적 25승25패로 5할 승률을 찍었다. 반면 10연패 수렁에 빠진 SSG는 22승28패가 됐다.경기를 마치고 SSG 선수들이 10연패를 당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6.05.29 / jpnews@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30/202605301101773488_6a1a45ae0e76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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