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충격 강등’ 다저스 왜 김혜성에게만 가혹한가, 로버츠 직접 답했다 “스윙 변했어, 하체 힘도 제대로 못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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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5월 30일, 오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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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왜 또 김혜성(LA 다저스)이 희생양이 된 건가. 좌익수 수비까지 완벽하게 소화했건만 결과는 또 마이너리그 강등이었다. 

LA 다저스 구단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김혜성에게 마이너리그행을 통보했다. 

김혜성은 지난 26일 키케 에르난데스의 부상자명단 해제에도 다저스가 산티아고 에스피날을 지명할당 조치하며 로스터 생존에 성공했다. 그런데 키케 에르난데스가 2경기 만에 옆구리를 다쳐 다시 부상자명단으로 향하는 변수가 발생했고, 다저스는 웨이버를 통과해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된 에스피날을 다시 영입하는 의외의 결단을 내렸다. 다저스는 에스피날의 로스터 자리를 만들기 위해 김혜성에게 마이너리그행을 통보했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2년차 시즌을 맞아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최근 타격 부진이 심각했다. 5월 9일 이후 김혜성의 타율은 1할7푼4리에 그쳤고, 삼진율 또한 상승세를 보였다”라고 분석했다. 

다저스는 28일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마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를 맞이했다. 이에 김혜성이 경기 도중 좌익수를 맡아 공수에서 활약하면서 대체자로 부상했으나 다저스는 김혜성이 아닌 트리플A 외야수 라이언 워드를 콜업했다. 뉴욕 포스트는 “김혜성은 이번 시즌 두 번째 마이너리그 강등을 경험했다. 그는 앞서 개막 로스터 경쟁에서도 탈락했다”라고 뼈아픈 현실을 짚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김혜성을 정기적으로 타석에 서게 하면서 원래 컨디션을 되찾게 하기 위한 결정이다”라며 “스윙이 변해버렸다. 하체를 제대로 쓰지 못하고, 방망이가 공 바깥쪽으로 도는 형태가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김혜성은 이번 시즌 43경기 타율 2할5푼9리 1홈런 11타점 16득점 5도루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최근 7경기에서 19타수 3안타 타율 1할5푼8리의 부진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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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포스트는 에스피날 재계약과 관련해 “그의 진짜 가치는 수비 다재다능함에 있다. 내야 전 포지션은 물론 외야 코너까지 소화 가능하며, 주전 라인업이 확고한 다저스는 제한된 출전 기회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경험이 풍부한 벤치 자원이 필요했다”라며 “키케 부상 이후 좌타 생산력이 좋은 스위치히터 알렉스 프리랜드를 콜업했으나 테오스카까지 이탈하면서 우타 자원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다저스가 빠르게 에스피날을 재영입한 이유다”라고 바라봤다. 

로버츠 감독은 “스타플레이어가 많은 팀에서는 자신의 역할을 이해하는 선수도 필요하다. 에스피날은 팀에 좋은 존재이며, 자신의 가치를 잘 알고 있다. 돌아와줘서 기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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