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 걸더라" 김민재의 농담 섞인 한마디..."꿈에서나 보던 선배" 머뭇거리는 후배들 향해 진심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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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5월 30일, 오후 02:29

[사진] 인사이드캠

[OSEN=정승우 기자] "궁금한 게 있으면 와서 물어보면 되는데..."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가 월드컵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후배들은 김민재를 '롤모델'로 꼽으며 쉽게 다가가지 못했다고 털어놨고, 김민재는 오히려 먼저 질문하고 배우려는 적극적인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대표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인사이드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사전 캠프에서 훈련 중인 대표팀 선수들과 강상윤, 조위제, 윤기욱으로 구성된 훈련 파트너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특히 훈련 파트너들은 김민재와 함께 훈련하며 느낀 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사진] 인사이드캠강상윤은 "집중력이 다르다. 훈련할 때 항상 100%로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골키퍼 윤기욱은 "슈팅 속도도 다르다. 확실히 느껴진다"라며 국가대표 주전 수비수의 클래스를 실감했다고 밝혔다. 특히 윤기욱은 배준호의 슈팅이 강력하다고 콕 집어 이야기했다.

선배들의 세심한 배려도 언급됐다.

윤기욱은 "잘 챙겨주시고 많이 알려주신다", "훈련하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남은 캠프 기간 동안에도 김민재에게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흥미로운 건 후배들의 솔직한 고백이었다. 이들은 김민재를 오래전부터 롤모델로 삼아왔지만 정작 직접 말을 걸기는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사진] 인사이드캠조위제는 "꿈에서나 보던 선수였다. 말을 걸고 싶었지만 훈련에 방해가 될까 봐 조심스러웠다"라고 설명했다. 김민재가 훈련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며 괜히 귀찮게 해드리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다.

반면 김민재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후배들이 먼저 다가와 질문해 주길 기다리고 있었다.

김민재는 "말도 안 걸더라. 궁금한 게 있으면 와서 물어보면 알려줄 수 있는데 잘 안 오더라"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아마 나를 귀찮게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라며 후배들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후배들이 질문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민재는 "굳이 찾아가서 (잔소리를) 하는 것은 오지랖"이라며 "저는 형들 방에 찾아가 엄청 많이 물어봤다"라고 농담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 인사이드캠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극성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재는 "궁금한 게 있으면 직접 와서 물어보는 게 중요하다"라며 "마음이 있으면 먼저 다가와 이야기를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대표팀의 핵심 수비수이자 후배들의 롤모델인 김민재. 그의 조언은 단순한 기술적인 부분이 아니었다.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먼저 배우려는 자세와 적극성이 필요하다는 메시지였다.

월드컵을 준비하는 젊은 선수들에게 김민재가 전한 가장 큰 가르침도 바로 그 부분이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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