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 7⅓이닝 노히터에도 졌다…"합이 참 안 맞네, 3점만 냈으면 됐는데" 호부지의 아쉬움 [오!쎈 창원]

스포츠

OSEN,

2026년 5월 30일, 오후 03:01

[OSEN=창원, 이석우 기자] 29일 창원NC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구창모가, 방문팀 롯데는 박세웅이 선발 출전했다. NC 다이노스 선발투수 구창모가 8회초 롯데 자이언츠 김동현의 타구를 잡은 박건우에게 감사하고 있다. 2026.05.29 / foto0307@osen.co.kr

[OSEN=창원, 조형래 기자] “합이 참 안 맞네요.”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은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29일) 선발 구창모의 노히터급 역투에도 불구하고 패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곱씹었다.

구창모는 전날 창원 롯데전에서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8회 1사까지 볼넷 1개만 내주면서 노히터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9회 정규이닝 노히터도 충분히 가능한 페이스였고 기세였다. 그런데 8회 1사 후 전민재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 맞으면서 노히터 행진이 깨졌다. 2볼 1스트라이크에서 던진 131km 슬라이더가 한복판으로 밀려 들어가면서 통타 당했다. 이후 안타를 1개 더 맞았지만 8회를 무사히 마무리 지으며 8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 시속 145km를 찍었다. 패스트볼 45개, 슬라이더 31개, 포크볼 24개 총 101구를 던졌다. 

구창모가 기세를 올리고 패색이 짙었는데 9회 박건우의 동점포로 1-1 균형을 맞추고 연장에 돌입했다. 하지만 연장 10회 투수 전사민의 번트 타구 실책 등이 겹치며 대거 5실점 하면서 2-6으로 패했다. 

이호준 감독은 “그렇게 잘 던졌는데, 합이 잘 안 맞는다. 3점만 딱 뽑아주면 이기는데 그런 게 잘 안된다”며 투타 부조화에 대해 언급했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29일 창원NC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구창모가, 방문팀 롯데는 박세웅이 선발 출전했다. 롯데 자이언츠 전민재가 8회초 1사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6.05.29 / foto0307@osen.co.kr

8회를 무사히 잘 막았으면 9이닝 노히터까지도 충분했다. 그는 “저는 (9회도)갈 생각을 하고 있었다. 창모 의사가 제일 먼저였는데 기본적으로 간다고 하면 가려고 생각을 했다. 창모가 멈추고 싶다고 하면 멈추려고 했다”라면서 “자주 일어나는 일도 아니고 저번에도 100구 넘게 던져을 때 괜찮다고 했다. 만약 뺐으면 감독을 떠나서 팬과 선수의 입장 모두 이해가 안 됐을 것이다”며 당연히 노히터에 도전하는 상황이었다고 강조했다. 

경기 막판 흐름이 NC쪽으로 넘어온 것도 맞다. 0-1로 뒤진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건우가 최준용을 상대로 좌월 동점 솔로포를 때려냈다.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지만 분위기는 NC쪽이었다. 무사 1루에서 전민재의 희생번트 시도 타구도 투수 전사민 정면으로 강하게 갔는데 이를 놓치면서 주자가 모두 살았다. 그는 “우리가 생각하지 않는 실책이라는 변수다. 사실 어떻게 보면 번트 실패였다. 2루는 당연히 아웃이었고 병살까지도 가능했다. (김)주원이가 2루에서 공 잡고 던졌으면 병살 가능했다”라고 되돌아봤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29일 창원NC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구창모가, 방문팀 롯데는 박세웅이 선발 출전했다. NC 다이노스 전사민이 연장 10회초 무사 1루 롯데 자이언츠 전민재의 희생번트를 잡지 못하는 실책을 범하고 있다. 2026.05.29 / foto0307@osen.co.kr

뒤이어 “이후 슬래시 상황에서도 원래라면 잡을 수도 있는 타구였다. 타구가 빠른 줄 알고 투수 글러브가 빨리 나갔다”고 아쉬움을 전하며 “성적도 잘 안나고 다들 불안해서 그런 것 같다. 그러다 보면 불안감이 자리잡는다. 그러면 믿음도 조금씩 사라진다. 선수들한테도 잘 얘기하고 있는데 우리에게도 곧 찬스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반등을 다짐했다.

이날 NC는 김주원(유격수) 박시원(중견수) 박민우(지명타자) 박건우(우익수) 이우성(좌익수) 데이비슨(1루수) 서호철(3루수) 김형준(포수) 최정원(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박민우가가 휴식 차원에서 지명타자로 나선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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