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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축구 클럽 자리를 지켰다. FC 바르셀로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영국 'BBC'는 30일(한국시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26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축구 구단 순위'를 인용해 레알 마드리드가 95억 달러(약 14조 3165억 원)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트로피를 하나도 들지 못한 무관 시즌이었지만, 가치만큼은 인정받았다.
레알 마드리드의 구단 가치는 지난해 67억 5,000만 달러에서 무려 95억 달러로 크게 상승했다.
2위는 바르셀로나였다. 포브스는 바르셀로나의 가치를 75억 달러(약 11조 3,000억 원)로 평가했다.
지난해까지 2위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2억 달러(약 10조 8500억 원)로 3위로 내려앉았다.
흥미로운 점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순위다. 맨유는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15위에 머물렀고 유로파리그 결승에서도 패배했다. 경기력과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단 수익은 8억 6,500만 달러(약 1조 3035억 원)를 기록하며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의 상업적 가치를 유지했다.
4위는 리버풀이 차지했다.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의 가치는 62억 달러(약 9조 3434억 원)로 평가됐다.
유럽 정상에 오른 파리 생제르맹(PSG)은 순위 상승에 성공했다.
PSG는 58억 달러(약 8조 7400억 원)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지난해 7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바이에른 뮌헨은 57억 달러(약 8조 5899억 원)로 6위에 자리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55억 달러(약 7조 5,000억 원)로 지난해 5위에서 7위로 하락했다.
8위는 아스날이었다. BBC는 아스날이 22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도 성공한 만큼 내년에는 더 높은 순위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9위와 10위는 각각 첼시와 토트넘 홋스퍼였다.
토트넘은 30억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세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 3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팀을 배출한 리그는 프리미어리그였다. 무려 11개 구단이 순위에 포함됐다.
아스톤 빌라(16위), 뉴캐슬 유나이티드(19위), 에버튼(25위), 풀럼(26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27위)도 이름을 올렸다.
반면 스페인 라리가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1위)만이 30위 안에 포함됐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는 7개 구단이 순위에 진입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인터 마이애미가 17위에 올랐고 손흥민의 소속팀 LAFC는 18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이탈리아 세리에A 4개 구단, 독일 분데스리가 3개 구단, 프랑스 리그1과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는 각각 1개 구단씩 순위에 포함됐다.
포브스에 따르면 상위 30개 구단의 평균 가치는 29억 달러(약 4조 원)였다. 이는 지난해 평균 24억 달러보다 21% 증가한 수치다.
세계 축구 시장이 계속 성장하는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는 다시 한번 가장 강력한 브랜드 가치를 가진 구단으로 이름을 올렸다. 바르셀로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2위로 도약했고, 프리미어리그는 여전히 세계 축구 경제를 주도하는 리그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