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민경훈 기자]경기를 마치고 LG 승리 투수 송승기가 인터뷰 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6.05.30 / rumi@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30/202605302003772755_6a1ace2d61967.jpg)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송승기가 4전5기 끝에 5월 첫 승을 기록했다. LG는 35일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송승기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⅓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LG가 3-1로 승리했고, 송승기는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1회초 1사 후 김선빈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홈런 1위 김도영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아데를린은 2루수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2회는 삼자범퇴, 3회도 삼자범퇴로 끝냈다. 4회 2사 후 아데를린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으나 나성범을 삼진으로 잡고 위기 탈출. 5회 다시 삼자범퇴로 끝냈다.
6회 선두타자 박민과 승부가 힘들었다. 박민은 풀카운트에서 파울을 9개나 때려내며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15구째 직구를 때려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힘이 빠져서일까. 박재현에게 중전 안타, 김선빈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고 1사 1,2루 위기가 됐다.
투구 수 91개에서 송승기를 교체됐다. 김진수가 구원투수로 올라와 김도영을 2루수 땅볼 병살타로 실점없이 위기를 막아냈다. 2루 베이스쪽으로 수비 위치를 옮긴 2루수가 잡아, 2루 베이스를 밟고 1루로 던져 아웃시켰다.
![[OSEN=잠실, 민경훈 기자]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LG는 송승기, KIA는 올러를 선발로 내세웠다.6회초 1사 주자 1,3루 KIA 김도영의 2루수 앞 병살타때 LG 2루수 신민재가 병살 연결을 하고 있다. 2026.05.30 / rumi@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30/202605302003772755_6a1ace2dc50c7.jpg)
5월 마지막 등판에서 부진 탈출이다. 송승기는 4월말까지 5경기 평균자책점 1.42로 위력적이었는데, 5월에는 전날까지 4경기 평균자책점 9.72로 폭등했다. 이날 KIA 상대로 모처럼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송승기는 경기 후 그라운드 단상에 올라 수훈 선수 인터뷰를 하다가 왈칵 울었다. 그는 “그동안 못해서 아무래도 마음이 항상 불편했었고, 제가 좀 잘 던지든 못 던지든 항상 팀한테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막상 단상 올라가니까 갑자기 막 터져 나왔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하면 왜 울었는지 모르겠어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5월에 왜 그렇게 안 풀렸는지 스스로 진단했다. 송승기는 “경기 때 시간 단축을 위해 피치컴 송수신기 모두 갖고 올라갔다. 어느 순간부터 제가 던지고 싶은 걸 던지려고 누르다 보니까, 거기서부터 결과가 좀 꼬였고, 빅이닝이 된 결과도 있었다. (포수)
주헌이도 준비를 열심히 하는데, 내가 준비했던 거랑 주헌이가 준비했던 거랑 다른 느낌이 있었나 봐요. 그 부분에서 좀 합이 안 맞았던 것 같다. 그런 경기 동안 매번 주헌이한테 미안하다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주헌이 한테 싫다고 안할 테니까 네가 다 사인 내라 했다. 주헌이도 잘 준비해줘서 이런 좋은 결과 낼 수 있었다. 오늘은 듣는 것만 가져가고, 누르는 것은 안 가져갔다”고 설명했다.
![[OSEN=잠실, 민경훈 기자]4회초 1사 KIA 김도영을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한 후 LG 선발 송승기가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6.05.30 / rumi@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30/202605302003772755_6a1ace2e378ff.jpg)
6회 선두타자 박민과 승부가 치열했다. 송승기는 "뭐랄까 되게 진짜 오랜만에 느껴본 승부욕이었다. 고등학교 선배인데도 민이 형과 그렇게 길게 안 했으면 6회를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다행히 볼넷 안 주고 아웃을 잡아서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1사 1,2루에서 교체됐고, 더그아웃에서 김도영의 병살타를 지켜봤다. 송승기는 "매번 내가 잘 던지든 못 던지든, 진수형이 다음에 올라가서 고생을 해 주셨는데, 항상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 오늘 또 진수 형이 잘 막아줘서 내일 제가 커피 한 잔이라도 사다 드려야 될 것 같고, 진수 형한테 밥 한번 살려고 한다. 너무 감사해서, 6회 끝나고 내려와서 제가 막 안았다"고 웃었다.
손주영이 9회 든든하게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했다. 송승기는 "주영이 형이 잘 던지면 무조건 막아 주겠다고 걱정하지 말라 했는데, 오늘 처음으로 주영이 형이 세이브를 해 줘서, 주영이 형한테도 너무 고마웠다. 주영이 형도 하이파이브 하면서 고생했다 축하해주셨다"고 기뻐했다.
![[OSEN=잠실, 민경훈 기자]LG 선발 송승기가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6.05.30 / rumi@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30/202605302003772755_6a1ace2e895ff.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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