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에 마이너스다” 좌완 에이스였는데, 충격의 ERA 9.42→또또 2군행...日 투수와 1라운드 2년차가 선발 들어간다

스포츠

OSEN,

2026년 5월 31일, 오전 01:21

[OSEN=잠실,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의 7연승을 저지했다. LG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IA와 경기에서 타선이 폭발하며 12-2 대승을 거뒀다. 경기를 마치고 KIA 이의리가 팬들에게 인사한 뒤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 2026.05.29 / dreamer@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좌완 투수 이의리가 또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이번에는 열흘만에 돌아온다는 보장이 없다. 선발 자원이 넘치는 상황에서 다른 선발투수들이 부진할 때나 기회가 주어질 수도 있다. 

KIA는 30일 이의리, 홍민규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투수 김건국, 김현수가 1군에 올라왔다. 홍민규는 전날(29일) 4이닝 47구를 던져서 며칠 휴식이 필요해 제외시켰다. 이의리가 문제다. 

이의리는 29일 LG전에서 선발 등판해 2이닝 4피안타 4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9.42로 치솟았다. 5월 들어 부진이 계속되자, 지난 16일 2군에 내려가 한 차례 조정을 하고 열흘 만에 복귀했는데, 2이닝 조기 강판으로 최악의 투구를  보였다.

이의리는 올 시즌 10경기 1승 6패 평균자책점 9.62를 기록 중이다. 2022~2023년 2년 연속 10승 투수였는데, 2024년 시즌 도중 팔꿈치 수술 이후 예전의 구위를 찾지 못하고 있다.  

[OSEN=잠실, 최규한 기자]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LG는 라클란 웰스, 방문팀 KIA는 이의리를 선발로 내세웠다.1회말 KIA 선발 이의리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6.05.29 / dreamer@osen.co.kr

이범호 감독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다. 30일 잠실구장에서 이범호 감독은 “의리는 안 좋은 것 같아서 뺐다. 우선은 2군에 보내서 거기에 맞게 준비를 시켜야 될 것 같다. 의리 자리는 시라카와를 넣을 생각이다. 그리고 태형이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우선 로테이션은 그렇게 돌리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의리가 빠진 선발 자리는 “지금 상황에서는 태형이나 시라카와가 어떻게 던지는지 봐야겠지만, 태형이도 지금 컨디션이 좋은 상태다. 지금은 태형이나 시라카와를 쓸 생각이다”고 언급했다. 

시라카와는 다음 주 롯데전(6월 4일)에 선발로 등판한다. 이 감독은 “시라카와는 독립리그에서 100구를 5차례 던졌다고 한다. 다음 의리 자리에는 시라카와를 생각이다. 한 1이닝 정도 한 번 던지고 선발로 넣으려 했는데, 오늘 볼펜 피칭도 했고, 다음 주 화요일에 가볍게 한 번 더 던지고, 일본에 있으면서 100개까지는 던지고 왔기 때문에 아마 한 80개까지는 문제없이 던지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OSEN=잠실, 최규한 기자]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LG는 라클란 웰스, 방문팀 KIA는 이의리를 선발로 내세웠다.1회말 4실점한 KIA 선발 이의리가 이닝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6.05.29 / dreamer@osen.co.kr

이의리의 1군 재복귀 시점이 정해진 것은 없다. 이 감독은 복귀 시점에 대해 “모르겠다”며 “선발 투수들이 어떻게 돌아갈지, 시라카와 던지는 것도 보고, 태형이도 토요일(6월 6일)부터는 등록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런 거 보면서 앞으로 판단을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수 네일과 올러, 양현종, 황동하가 1~4선발로 돌고 있다. 5선발 자리에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시라카와, 2년차 김태형을 번갈아 5선발로 기용하고, 앞으로 1~4선발이 돌아가면서 한 턴을 쉴 때 들어갈 수 있다. 

이 감독은 “이기는 경기를 해야 되기 때문에 거기에 맞게 가장 좋은 선발 투수들로 쓸 생각을 갖고 있다. 의리에게 별다른 얘기는 안 했다. 젊은 선수이고 어떻게든 좋은 방향으로 가는 게 우리한테도 가장 좋은 선택지였다. 지금은 의리가 던지게 하는 거는 팀한테도 굉장히 마이너스일 것 같아서 당분간은 조금 내려놓고 차분히 좀 지켜볼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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