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발탁' 네이마르, 라스트 댄스 확정! 부상에도 월드컵 간다..."분명히 우리와 함께할 것" 안첼로티 공식 선언

스포츠

OSEN,

2026년 5월 31일, 오전 10:47

[OSEN=고성환 기자] 부상 낙마는 없다. 네이마르(34, 산투스)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무대에서 '라스트 댄스'를 펼친다.

글로벌 매체 '비인 스포츠'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네이마르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스쿼드의 일원이 될 것이라고 보장했다. 그는 브라질 슈퍼스타 네이마르가 월드컵에 맞춰 회복할 것이라며 전적인 신뢰를 드러냈고, 네이마르의 몸 상태를 둘러싼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대표팀은 오는 6월 1일 브라질 마라카냥의 이스타지우 두 마라카낭에서 파나마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월드컵을 앞두고 자국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이자 출정식이다. 브라질은 파나마전을 마친 뒤 곧바로 격전지 미국으로 이동해 7일 이집트와 마지막 평가전을 소화한다.

경기를 앞두고 네이마르의 월드컵 출전 가능 여부가 관심을 모았다. 브라질 대표팀 최종 명단에 승선한 그는 부상을 안고 합류했기 때문. 산투스 구단은 단순한 '종아리 부종'이라고 설명했지만, 브라질 대표팀 의료진이 자체 검사한 결과 네이마르는 우측 종아리에 2도 근육 손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안첼로티 감독은 파나마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네이마르의 상태를 언급했다. 그는 "분명히 말하겠다. 네이마르는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며 "우리는 네이마르가 월드컵 첫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만약 첫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더라도 두 번째 경기에는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또한 안첼로티 감독은 "이번에 뽑은 26명의 선수들이 월드컵에 출전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네이마르는 소집돼야 했기 때문에 소집됐다. 우리는 그가 최대한 빨리 회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잘 훈련하고 있고, 정신적으로도 좋은 상태"라며 전적인 신뢰를 드러냈다.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다. 주앙 페드루(첼시) 대신 네이마르를 선택한 안첼로티 감독은 앞서 "네이마르를 더 중앙에 위치한 공격수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귀띔하며 "네이마르는 최근 경기들을 꾸준히 소화했다. 몸 상태를 더 끌어올릴 수 있다. 이런 대회 경험과 선수단 내에서 존재감이 팀 분위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번 기자회견에서도 "네이마르는 이번 월드컵에서 자신이 수행해야 할 역할을 매우 잘 이해했다. 그는 매일 매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능한 한 빨리 회복하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중요한 건 자기 역할을 명확하게 이해하는 것이고, 나는 네이마르가 매우 잘 이해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네이마르와 그를 응원하는 수많은 팬들로선 천만다행인 소식이다. 네이마르는 지난 19일 안첼로티 감독이 발표한 2026 북중미 월드컵의 브라질 최종 명단 26인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그동안 부상과 부진으로 대표팀과 거리가 멀었지만, 2023년 이후 처음으로 대표팀 승선에 성공했다.

그 덕분에 네이마르는 다시 한번 월드컵 출전의 꿈을 이루며 2014년·2018년·2022년에 이어 개인 통산 네 번째 월드컵에 출전을 앞두게 됐다. '축구 황제' 펠레, 카푸, 호나우두, 티아구 실바 등과 함께 4차례나 월드컵 무대를 밟는 또 하나의 역사를 쓰게 된 것. 네이마르는 A매치 128경기에서 79골을 터트린 브라질 역대 최다 득점자로 월드컵에서도 8골 3도움을 기록했다.

부상 여파를 이겨내고 안첼로티 감독의 선택을 받은 네이마르는 눈물을 쏟을 정도로 기뻐했다. 하지만 그의 종아리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월드컵 낙마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파나마전과 이집트전은 결장이 사실상 확정된 상황.

다행히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다. 브라질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네이마르의 예상 회복 기간은 2주에서 3주 사이다. 6월 14일 열리는 모로코와 조별리그 첫 경기 출전은 쉽지 않아 보이지만, 아이티와 2차전, 스코틀랜드와 3차전에는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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