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31/202605310907778831_6a1b9b0a307b1.jpg)
[OSEN=강필주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앞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첫 현지 평가전에 '가짜 등번호' 트릭을 선보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오전 10시 미국 유타주 프로보의 브리검영대(BYU)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친선전에서 전원 낯선 백넘버를 달고 그라운드에 나섰다.
아직 월드컵에서 사용할 등번호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동시에 월드컵 조별리그 상대국들의 전술 분석에 조금이라도 혼선을 주겠다는 홍명보 감독의 의도가 반영된 것이다. 실제 공식 등번호(1~26번)는 6월 1일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축구 간판이자 주장인 손흥민(34, LAFC)은 상징적인 '7번'이 아니라 '13번'을 달았다. 대신 수비수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이 7번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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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는 4번 대신 16번을, 깜짝 수비수로 주목받은 이기혁(강원)은 스트라이커의 상징인 9번을 달고 뛰어 혼란을 유도했다.
손흥민을 비롯한 김민재, 이재성(34, 마인츠) 등은 유럽에서 뛰고 있어 얼굴이 잘 알려져 있고 비디오 활용 등 전술 분석이 활발한 현대 축구에서는 잘 통하지 않는 트릭이다. 하지만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의지다.
여기에 몸 상태가 온전하지 않은 일부 선수들은 명단에서 빠졌다. 대신 월드컵 최종 명단에 들지는 못했지만 훈련 파트너로 동행했던 조위제(25)와 강상윤(22, 이상 전북)이 각각 18번과 24번을 달고 벤치에 앉았다.
이번 평가전의 최우선 목적은 고지대 적응이다. 홍명보호는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체코)과 2차전(멕시코)을 멕시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해발 1571m)의 고지대 환경에 치른다. 이날 경기가 열린 BYU 사우스필드 역시 해발 1390m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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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스파링 파트너인 트리니다드토바고는 다소 아쉽다. FIFA 랭킹 102위로 한국(25위)보다 객관적 전력에서 한참 아래다. 때문에 경기력보다는 산소 희박 지역에서의 체력 안배와 호흡 조절 능력이 더 중요한 경기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