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치고, 도루하고' 이래도 ML 기회 안주나…배지환, 2G 연속 멀티히트+3출루+도루

스포츠

OSEN,

2026년 5월 31일, 오후 02:40

[사진] 배지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 시라큐스 메츠의 배지환이 꾸준한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배지환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 ESL 볼파크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볼넷 1도루 1삼진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멀티히트에 3출루, 도루를 기록했다. 팀은 3-5로 패했다.

1회초 1사 주자없는 첫 타석에서 배지환은 우익수 쪽 안타를 쳤다. 이후 크리스티안 아로요의 안타로 2루까지 갔지만 더는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3회에는 1사 2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 들어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트레버 고트이 3구째 시속 89마일의 커터를 공략해 좌익수 쪽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도루를 성공하며 다시 2루까지 갔지만, 또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배지환은 7회 2사 1루에서는 볼넷을 골랐으나 다음 타자 아로요가 내야 땅볼을 쳐 배지환은 2루에서 아웃됐다. 팀이 2-5로 쫓아간 8회에는 2사 만루 찬스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막히면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배지환이 메이저리그 복귀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지만, 현실의 벽은 여전히 높다.

[사진] 배지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고 출신 배지환은 2022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빅리그 데뷔에 성공하며 역대 26번째 코리안 메이저리거로 이름을 올렸다. 2023년에는 개막 로스터에도 포함되며 기대를 모았지만, 꾸준한 입지를 다지지는 못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461경기 타율 2할2푼3리(461타수 103안타), 2홈런 44타점 74득점 37도루, OPS 0.587. 빠른 발과 활동량은 강점으로 평가받았지만, 타격에서의 확실한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지난 시즌에는 부진이 더욱 두드러졌다. 13경기에서 타율 0.050(20타수 1안타)에 그치며 OPS 0.290을 기록,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시즌 종료 후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뉴욕 메츠로 팀을 옮겼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되며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한 배지환은 여전히 빅리그 콜업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마이너리그에서 반등의 실마리를 찾고 있지만, 치열한 경쟁 속에서 다시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보다 확실한 결과가 필요한 시점이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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