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KLPGA '통산 20승' 달성…Sh수협 MBN 여자 오픈 정상

스포츠

뉴스1,

2026년 5월 31일, 오후 04:34

박민지가 3일 경기 양평군 더스타휴 골프 앤 리조트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h수협은행 MBN여자오픈 3라운드 1번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박민지(28·NH투자증권)가 약 2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정상에 오르면서 통산 20승을 달성했다.

박민지는 31일 경기 양평군 더스타휴 골프 앤 리조트(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 원)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 코스레코드 타이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9언더파 207타로 2위에 자리한 김지윤2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24년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우승 후 약 2년 만에 타이틀을 따낸 박민지는 구옥희, 신지애에 이어 KLPGA 투어 역사상 세 번째로 20승을 달성했다.

박민지는 2017년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K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뒤 2020년까지 4년 연속 1승을 따냈다. 그리고 2021년과 2022년에는 단일 시즌 6승을 달성, KLPGA 대세로 떠올랐다.

2023년에도 2승을 추가한 박민지는 2024년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우승으로 통산 19승을 작성했다.

이후 박민지는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2년 동안 박민지는 우승은커녕 준우승도 차지하지 못할 정도로 우승권과 거리가 멀어졌다.

절치부심한 박민지는 올 시즌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다시 루키의 마음으로 시즌을 시작하려고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박민지는 이번 대회 전까지 7개 대회에 출전, 공동 7위가 최고 성적일 정도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컷 탈락도 두 차례나 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박민지는 첫날부터 공동 3위에 오르며 선두 경쟁을 했다. 2라운드에서는 1타를 잃었지만 마지막 날 절정의 샷 감각을 선보이면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10위로 마지막 날을 맞이한 박민지는 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3번홀(파5)에서도 한 타를 줄인 그는 5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기록, 선두권을 추격했다.

10번홀과 11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한 박민지는 13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기록하고, 16번홀(파4)에서 한 타를 줄여 공동 선두가 됐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약 4m 버디 퍼팅에 성공, 단독 선두가 되자 주먹을 불끈 쥐었다.

먼저 경기를 마친 박민지는 추격자인 김지윤2, 유현조가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자 우승을 확정 지으며 미소 지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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