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2년 무관' 털고 20승…'KLPGA 최다승' 경신 도전

스포츠

뉴스1,

2026년 5월 31일, 오후 05:39

KLPGA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한 박민지. (KLPGA 제공)


2년간 '무관'이라는 마음고생을 털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한 박민지(28NH투자증권)가 이제 KLPGA 투어 '최다 우승'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31일 경기 양평군 더스타휴 골프 앤 리조트(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 원)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김지윤 2(9언더파 207타)를 제치고 지난 2024년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우승 이후 약 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박민지는 故(고) 구옥희, 신지애에 이어 KLPGA 투어 역사상 세 번째로 20승을 달성, 투어 통산 최다 우승에도 이름을 올렸다. 신지애는 KLPGA 투어에서 총 21번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2005년 신지애가 아마추어 신분으로 차지했던 우승은 공식 기록에서 제외된다.

이미 KLPGA 투어에서 여러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박민지는 최다 우승이라는 새로운 기록 경신에 나선다.

박민지는 2024년 KLPGA 투어 누적 최다 상금을 달성했다. 이후에도 상금을 꾸준히 획득하면서 누적 상금 65억원을 돌파했다.

또한 2024년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 정상에 오르면서 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단일 대회 4연패라는 이정표를 세운 바 있다. 당시 박민지는 간헐적으로 안면에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삼차 신경통' 진단을 받은 상황에서도 이를 극복하고 대기록을 써 큰 울림을 줬다.

박민지의 기록 달성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그는 아직 만 28세로 충분히 KLPGA 투어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더불어 이번에 20승을 달성하면서 마음고생을 덜어, 추가 우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박민지는 우승 후 진행된 중계사와 인터뷰에서 "우승하기 위해 책도 많이 읽고 나에게 필요한 것과 불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했다"면서 대기록을 앞두고 심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다행히 20승에 성공한 그는 이제 과거 '대세'로 떠올랐던 시절에 선보인 공격적인 골프를 펼칠 예정이다. 박민지는 "지난해 무관에 그쳐서 2027년 KLPGA 투어 시드가 없어 부담이 따랐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고 싶었지만 (시드 확보를 위해) 못했다"면서 "이제 마음 편하게 더 공격적인 골프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도 박민지는 과감한 코스 선택과 퍼팅 등으로 코스레코드 타이를 이루며 극적인 역전 우승을 만들었다.

dyk0609@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