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창단 최다 '12연패' 불명예…선두 LG KIA와 3연전 싹쓸이(종합)

스포츠

뉴스1,

2026년 5월 31일, 오후 06:30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SSG가 12연패를 눈앞에 둔 9회초 경기를 선수들이 안타깝게 경기를 보고 있다. 2026.5.31 © 뉴스1 김기남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창단 후 '최다 연패'라는 불명예 기록을 썼다.

SSG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2-6으로 졌다.

지난 16일 LG 트윈스전 승리 이후 단 한 번의 승리도 따내지 못한 SSG는 12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는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 포함 구단 창단 후 최다 연패 기록이다. 이전까지 2000년과 2020년, 그리고 올해까지 총 3차례 11연패를 당했는데, 이를 넘어섰다.

아울러 SSG는 5월에만 20패를 당하며 OB(1991년 5월), 쌍방울(1992년 5월·1999년 5월), KT(2015년 5월·2017년 6월)와 함께 역대 월간 최다패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패배가 누적되는 동안 5할 승률에서도 멀어진 SSG는 이날 패배로 시즌 30패(22승1무)째를 떠안았다. 순위도 7위에서 8위로 미끄러졌다.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SSG 이숭용 감독이 굳은 표정으로 코치진과 작전을 논의하고 있다. 2026.5.31 © 뉴스1 김기남 기자


SSG 선발 투수 타케다 쇼타가 5이닝 2실점으로 최소한의 몫을 했지만 타선이 도움을 주지 못했다.

5회까지 0-2로 끌려가던 SSG는 6회초 최정이 한화 선발 윌켈 에르난데스에게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때려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7회말 불펜이 한화에 1점을 헌납하며 다시 리드를 내줬고, 8회말에도 추가 3실점 해 경기 흐름이 한화 쪽으로 완전히 넘어갔다.

연패를 끊지 못한 SSG는 다음 주 꼴찌 키움과 홈 3연전에서 다시 한번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한화 노시환이 8회말 1사 1,3우에서 1타점 안타를 치고 있다. 2026.5.31 © 뉴스1 김기남 기자


SSG와 주말 홈 3연전을 싹쓸이 한 5위 한화는 4연승에 성공하며 시즌 27승(25패)을 달성, 3연패에 빠진 4위 KIA 타이거즈를 반 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노시환이 3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강백호도 3안타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선발 에르난데스는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6이닝 2실점 호투로 스윕의 발판을 놨다.

1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열린 SSG 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에서 LG 선발 톨허스트가 역투하고 있다. 2026.4.12 © 뉴스1 임세영 기자


잠실에서는 LG 트윈스가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 속에 KIA를 5-3으로 꺾고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LG는 시즌 전적 33승20패로 2위 KT 위즈(32승1무20패)와의 0.5게임 차를 유지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6연승 뒤 3연패로 흐름이 끊긴 KIA는 28승1무25패가 돼 한화에 반 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LG 선발 투수 톨허스트는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의 깔끔한 투구로 시즌 7승(3패)을 따냈다. 그는 이날 승리를 거둔 케일럽 보쉴리(KT·7승3패)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선두를 달렸다.

타선에서는 오스틴이 유일한 안타를 결승 2점 홈런으로 장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오스틴은 1-1로 맞선 5회말 2사 2루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13호 홈런을 때렸다. 홈런 부문 1위 김도영(KIA·14홈런)과 격차를 1개 차로 좁혔다.

LG는 리드오프 홍창기가 5타수 4안타의 맹타로 활약했고 박해민도 4타수 3안타로 힘을 보탰다.

이날 도루도 한 개 기록한 박해민은 시즌 14호, 개인 통산 474도루로 은퇴한 정수근과 함께 공동 4위를 마크했다. 이 부문 통산 1위는 전준호(549개), 2위는 이종범(510개), 3위는 이대형(505개)이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4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해 시즌 4패(3승)를 안았다. 개인 통산 190승도 다음으로 미뤘다.

타선에선 9번타자 김규성이 4타수 4안타 1득점 1타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삼성 구자욱이 안타를 치고 있다. 2026.5.12 © 뉴스1 김도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는 홈에서 두산 베어스를 9-4로 누르고 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날 승리로 31승1무20패가 된 3위 삼성은 2위 KT와 반 경기 차 격차를 유지했다.

반면 스윕에 실패한 두산은 25승1무28패가 돼 6위에 머물렀다.

삼성은 선발 투수 양창섭이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호투로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주장 구자욱이 5회 투런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4타점 3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구자욱은 장타만 3개를 터뜨리며 두산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베테랑 타자 최형우는 3회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KBO리그 역대 최초 1000개의 장타를 때려내는 이정표를 세웠다.

두산은 선발 최민석이 4이닝 6실점(4자책)으로 무너지며 패전 투수(4승2패)가 됐다.

타선에서는 박찬호와 다즈 카메론, 김민석이 멀티히트를 날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KT 보쉴리가 5회 한화 노시환을 삼진 잡으며 무실점 환호하고 있다. 2026.3.31 © 뉴스1 김기남 기자


KT는 고척 원정에서 키움을 5-1로 제압,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4연승에 성공했다. 키움은 8연패 수렁에 빠졌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투수 보쉴리가 6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면서 시즌 7승(3패)을 따냈다.

타선에선 류현인이 3안타 경기를 펼쳤고, 리드오프 최원준이 멀티히트 2득점으로 활약했다. 김현수도 홈런을 때렸다.

특히 최원준은 5월에만 45안타를 몰아치며 월간 최다 안타 역대 2위에 올랐다. 1위는 김재환(2018년 6월·46안타)이다.

1회부터 2점을 뽑아 기선제압에 성공한 KT는 5회 2점을 추가해 4-0을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7회 김현수의 솔로포로 쐐기를 박은 KT는 8회말 대타 임병욱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더 이상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키움 선발 박준현은 4이닝 4실점으로 부진, 시즌 2패(1승)를 떠안았다.

6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7회초 무사 1루 상황 NC 1번타자 김주원이 2루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리고 있다. 1루주자 김정호 포스아웃. 2025.10.6 © 뉴스1 공정식 기자


창원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낙동강 더비'에서는 NC가 장단 13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롯데를 8-2로 완파했다.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완성한 NC(22승1무29패)는 SSG를 제치고 8위에서 7위로 올라섰다.

2연패를 당한 롯데는 시즌 30패(21승1무)를 당하며 공동 8위에서 단독 9위로 내려갔다.

NC 선발 투수 커티스 테일러가 6이닝 2실점으로 승리 투수(4승4패)가 됐고, 타선도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면서 테일러의 선발승을 도왔다.

롯데는 선발 제레미 비슬리가 4⅔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 악재를 극복하지 못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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