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와 홈경기에서 오스틴 딘의 결승 2점 홈런과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의 호투를 앞세워 5-3으로 이겼다.
LG트윈스 오스틴 딘이 투런홈런을 터린 뒤 팀동료 박해민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LG트윈스
LG는 1회말부터 기선을 잡았다. 선두 홍창기와 박해민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고, 오스틴의 중견수 뜬공으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오지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KIA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5회초 2사 후 김규성이 안타와 도루로 2루에 나갔고, 박재현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1-1 균형을 맞췄다.
승부처는 5회말 LG 공격이었다. LG는 1-1로 맞선 5회말 2사 2루에서 오스틴이 KIA 선발 양현종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3호 홈런. 오스틴은 이날 유일한 안타를 결승 홈런으로 장식했다. 홈런 선두 김도영(KIA·14개)과 격차도 1개로 좁혔다.
LG는 6회말 추가점을 뽑았다. 2사 후 신민재가 안타와 도루로 득점권에 나갔고, 홍창기와 박해민이 연속 적시타를 때려 5-1로 점수차를 벌렸다.
LG는 경기 막판 위기도 넘겼다. 7회초 김규성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한 점을 내줬고, 9회초에는 마무리 손주영이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2사 만루에 몰렸다. 김도영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5-3까지 쫓겼다. 하지만 이어진 위기에서 아데를린 로드리게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경기를 끝냈다. 손주영은 시즌 8세이브를 올렸다.
LG 선발 톨허스트는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KIA 타선을 막고 시즌 7승째를 거뒀다. KT 케일럽 보쉴리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타선에서는 홍창기가 5타수 4안타 2득점 1타점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박해민도 4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박해민은 이날 도루 1개를 추가해 개인 통산 474도루를 기록, 정수근과 함께 KBO리그 통산 도루 공동 4위에 올랐다.
KIA 선발 양현종은 4⅔이닝 5피안타 4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4패째를 안았다. 개인 통산 190승 도전도 다음 기회로 미뤘다. KIA 9번 타자 김규성은 4타수 4안타 1득점 1타점 2도루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IA는 장단 10안타를 치고도 잔루 10개를 남기는 등 결정력 부족에 고개를 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