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구, 이석우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31/202605311813774075_6a1bfca22051b.jpg)
[OSEN=손찬익 기자] 상무 입대를 미루고 올 시즌 완주를 택했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1라운드 출신 우완 육선엽의 1군 복귀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육선엽이 두 번째 재활 등판을 무사히 마쳤다. 무엇보다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이닝을 소화하며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었다.
육선엽은 지난달 31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51개였고 이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35개였다. 최고 구속은 147km까지 나왔다. 직구를 비롯해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점검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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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최예한이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뒤 6회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육선엽은 첫 타자 유정택을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이어 서유신과 추재현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가볍게 출발했다.
7회에는 더욱 위력적이었다. 전태현을 좌익수 뜬공, 원성준을 1루수 땅볼, 이주형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8회 들어 선두 타자 양현종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지석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유정택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폭투로 1실점했지만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서유신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다시 만루가 됐으나 주성원을 3루수 인필드 플라이, 전태현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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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선엽은 올 시즌 개막 전부터 삼성 마운드의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MVP에 선정됐고 시범경기에서는 6차례 등판해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당초 4월 27일 상무 입대를 앞두고 있었지만 올 시즌 삼성과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팀 전력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팔꿈치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누구보다 아쉬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최근 기자와 만난 육선엽은 당시 심경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컨디션도 좋았는데 이런 일이 생겨 너무 속상했다"며 "하루 정도 지나고 나서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했다. 트레이닝 파트의 도움을 받으며 재활과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간도 결국 성장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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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팀에 대한 미안함이 컸다. 육선엽은 "중요한 결정을 하고 남았는데 1군에서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됐어야 했다. 그러지 못해 정말 죄송한 마음"이라며 "복귀하면 몇 배 더 잘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삼성이 선두 경쟁을 이어가는 가운데 육선엽의 복귀는 마운드 운용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이날 147km의 직구를 뿌리며 3이닝을 소화한 육선엽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사실을 직접 증명했다.
한편 삼성은 이날 연장 접전 끝에 고양을 2-1로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2번 우익수로 나선 함수호는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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