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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전설적인 명장 알렉스 퍼거슨(85) 경이 유럽 정상 등극에 실패한 아스날을 향해 "지루한 팀"이라며 차가운 독설을 날렸다.
미켈 아르테타(44)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은 지난 31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혈투 끝에 3-4로 패했다.
2006년 이후 20년 만에 진출한 유럽 최고 무대에서 구단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인 빅이어를 노렸던 아스날이었다. 하지만 선제골을 넣은 후 수비에 치중하는 경기를 펼치다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시즌 맨체스터 시티를 따돌리고 2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등극한 아스날이다. 결국 클럽 사상 첫 '더블(2관왕)'은 후반 20분 우스만 뎀벨레에게 동점골을 내준 뒤 승부차기서 에베레치 에제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실축하며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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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레퀴프'는 1일 "PSG가 아스날을 꺾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직후, 퍼거슨 경이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에게 아스날의 경기력을 비판하는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전하며 그 내용을 공개했다.
맨유 재임 시절 13차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퍼거슨 경은 4차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무대에서 2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품었다.
기사에 따르면 퍼거슨 경은 알 켈라이피 회장에게 "축하한다. 힘든 밤이었겠지만, 당신들은 오직 수비만 할 줄 알고 그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지루한 팀을 상대로 경기를 치렀다"며 "휴가를 즐기길 바란다.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다"면서 메시지를 보냈다.
실제 이날 아스날은 전반 6분 만에 카이 하베르츠의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철저히 내려앉는 수비를 펼치며 경기 내내 단 24.7%라는 충격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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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통계는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3-2004시즌 이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역대 최저 점유율이다. 또 아스날은 경기 전체를 통틀어 단 1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후 "PSG와 엔리케 감독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내 생각에 그들은 현재 세계 최고의 팀"이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어 "그들이 공을 쥐고 보여주는 개인 기량과 전술은 이전에 본 적이 없는 수준"이라며 "우리가 특정 지역에서 수비만 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다. PSG가 우리를 그렇게 하도록 만들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한편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쓰라린 준우승의 아픔을 겪은 아스날 선수단은 슬퍼할 시간도 없이 곧바로 런던으로 향했고 프리미어리그 우승 카퍼레이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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