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5대6 역전패 당한 LG 주장 박해민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6.3.29 © 뉴스1 김진환 기자
'0.5경기 차'로 붙어있는 선두 LG 트윈스와 2위 KT 위즈가 수원에서 다시 선두 쟁탈전을 펼친다. 두 팀 모두 투타의 조화 속에 연승의 신바람을 타고 있어 선봉을 맡은 투수 임찬규(LG)와 한차현(KT)의 임무가 막중하다.
LG와 KT는 2~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SOL KBO리그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 주말 3연전에서 6연승을 달리던 KIA 타이거즈에 싹쓸이 승리를 거둔 LG는 33승20패로 순위표 맨 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선두 자리가 위태롭다. 4연승을 질주한 KT(32승1무20패)에 0.5경기 차로 쫓기고 있으며, 3위 삼성 라이온즈(31승1무20패)와 격차도 1경기에 불과하다.
LG와 KT가 맞붙는 동안 삼성은 대구에서 8위 NC 다이노스를 상대한다. 이번 주중 3연전 결과에 따라 1~3위가 요동칠 수 있다.
LG는 선두를 수성하면서 KT와 격차를 벌리려 하며, KT는 안방에서 LG를 잡아 선두를 탈환하려 한다.
LG와 KT의 선두 쟁탈전은 시즌 두 번째다. 두 팀은 4월 28~30일 수원 3연전에서도 '0.5경기 차' 1위와 2위로 만난 바 있다. 당시 1위였던 KT가 LG에 '2승1패'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LG의 통합 우승을 이끌고 최우수선수(MVP)를 받은 김현수가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KT로 이적하면서 두 팀의 경기는 '김현수 시리즈'로 불린다.
KT는 LG와 개막 2연전에서도 승리를 독식하는 등 시즌 상대 전적에서 4승1패로 우위를 보였다.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선발 임찬규가 5회초 2사 1루 상황 KT 안현민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손뼉을 치고 있다. 2026.3.29 © 뉴스1 김진환 기자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로 흐름이 좋은 LG는 설욕을 다짐한다. 삐거덕거리던 마운드가 안정됐고, 타선도 오스틴 딘을 중심으로 달아오르는 중이다.
기선 제업이 중요한 상황에서 LG와 KT는 2일 경기에 각각 임찬규와 한차현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임찬규는 이번 시즌 초반 주춤했지만 4월24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첫 승리를 따낸 뒤 반등했다. 최근 6경기에서 세 번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와 함께 4승을 수확했다.
이번 시즌 KT전엔 두 차례 등판했지만, 승리 없이 평균자책점 5.91(10⅔이닝 7실점)을 기록했다.
임찬규는 5월23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열흘 만에 출격으로, 재충전하고 마운드에 오른다. 개인 통산 100승까지도 10승만 남았다.
KT 위즈 투수 한차현. © 뉴스1 이승배 기자
KT는 선발 로테이션에 따라 오원석이 등판할 차례이지만, 오원석은 휴식 차원으로 5월28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에 이강철 KT 감독은 대체 선발투수로 한차현을 낙점했다.
2021년 입단한 한차현은 1군 통산 15경기(선발 5경기) 4패(무승) 평균자책점 11.84(24⅓이닝 33실점 32자책)로 두드러진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퓨처스리그 11경기(선발 7경기)에서 2승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시즌 첫 1군 호출을 받은 한차현은 LG를 상대로 프로 데뷔 승리를 노린다.
rok1954@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