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전 없이 19세팀과 연습' “일본 왜 이러나 했더니…” 모리야스 감독 직접 밝힌 이유

스포츠

OSEN,

2026년 6월 01일, 오후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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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일본이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과는 완전히 다른 길을 선택했다. 마지막 평가전을 마친 뒤 더 이상 성인 대표팀과 실전을 치르지 않는다. 대신 U-19 대표팀과의 연습 경기만으로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일본은 A매치 6연승과 최근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월드컵 직전 마지막 공식 실전까지 안정적으로 마무리한 셈이다.

일본은 이날 우에다 아야세와 구보 다케후사, 엔도 와타루, 도미야스 다케히로 등 핵심 자원들을 모두 가동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일본은 후반 들어 공격 강도를 끌어올렸다. 스가와라 유키나리와 오가와 코키, 나가토모 유토 등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결국 후반 43분 결승골이 터졌다.

스가와라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정확한 크로스를 오가와 코키가 높은 타점의 헤더로 연결하며 아이슬란드 골망을 흔들었다. 일본은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1-0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후 일본은 곧바로 월드컵 베이스캠프가 마련된 멕시코 몬테레이로 이동한다. 하지만 눈길을 끄는 건 이후 일정이다.

일본은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네덜란드전까지 더 이상 성인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지 않는다. 대신 동행 중인 U-19 대표팀과 자체 연습 경기만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모리야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 배경을 직접 설명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피지컬 코치진과 여러 차례 논의한 끝에 U-19 선수들과의 연습 경기만으로도 컨디션을 충분히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나 역시 의문이 있어 여러 번 되물었고 치열하게 토론했다. 하지만 이 방식이 가장 좋은 컨디션으로 월드컵 본선에 들어갈 수 있는 선택이라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한국 대표팀과는 확연히 다른 준비 방식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 2차전을 멕시코 고지대 환경에서 치러야 한다. 해발 1600m가 넘는 지역에서 경기를 치르는 만큼 대표팀은 고지대 적응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 조기 베이스캠프를 차렸고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 이어 오는 6월 4일 엘살바도르와 또 한 차례 평가전을 치르며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상대 전력은 높지 않다. 트리니다드토바고는 FIFA 랭킹 102위, 엘살바도르는 100위로 모두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하지만 홍명보호는 실전 경기 자체에 의미를 두고 있다. 낯선 고지대 환경과 경기 감각 유지,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까지 모두 고려한 선택이다.

반면 일본은 실전보다 체력 관리와 컨디션 유지에 더 초점을 맞췄다. 본선 직전 강도 높은 실전보다 내부 훈련 중심으로 흐름을 가져가겠다는 계산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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