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팬들 행복한 추억 쌓았다, KBO 보은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 성료 “아들 따라 야구팬 됐어요”

스포츠

OSEN,

2026년 6월 02일, 오전 07:00

‘2026년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 /OSEN DB

[OSEN=보은, 길준영 기자] 충청북도 보은군에서 열린 KBO 2026년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가 성황리에 끝났다. 

KBO는 지난달 30일과 31일 보은 KBO 야구센터에서 ‘2026년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를 개최했다.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는 초등학생 아이들이 실제 야구장에서 부모와 함께 캐치볼하고 티볼을 체험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KBO가 기획한 야구 저변확대 프로젝트로, 봄(5월)과 가을(9월)에 각각 1회씩 연간 2회 진행된다.

이번 캠프에는 초등학생 1명과 보호자 1명으로 이뤄진 가족이 구단별로 10가족, 총 100가족이 참가했으며, 참가자들에게는 응원 구단의 티셔츠, 모자, 티볼용 글러브와 티볼 공을 제공했다. 

매년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는 올해도 엄청난 경쟁률을 기록했다. 4000가족이 넘게 참가 신청을 했다. 전라남도 완도군 보길도에서 하루 전부터 배를 타고 보은에 와 이번 캠프에 참가한 가족도 있었다.

한국티볼연맹 제공

한국티볼연맹 제공

캠프 첫 날에는 KBO 허구연 총재가 캠프를 방문해 축사를 하고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또한 일일 강사로 야구 국가대표팀 류지현 감독(LG)을 비롯해 장종훈(한화), 김강민(SSG), 이만수(삼성), 이동욱(NC), 신명철(KT), 조성환(롯데), 장성호(KIA), 민병헌(두산), 오주원(키움) 등 각 구단 레전드들이 나섰다.

2일차에는 10개 구단 대항 ‘티볼대회’와 ‘패밀리 홈런 레이스’ 결선이 열렸다. 홈런 레이스에서는 두산 베어스 팬 가족이 우승했고 티볼대회에서는 KT가 결승전에서 SSG를 16-9로 꺾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가족 홈런왕 선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두산 베어스 팬 조민기, 조경훈 부자(父子)는 “우승을 할 줄은 전혀 몰랐다. 꼴찌만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경훈 군은 “학교에서 티볼클럽을 열심히 하고 있다. 아침마다 재밌게 티볼을 하고 있다. 야구도 좋아하고 야구장도 자주 간다”며 웃었다. 조민기 씨는 “정말 뜻깊은 자리인 것 같다. 아들과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6년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 /OSEN DB

‘2026년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 /OSEN DB

가족 티볼대회에서는 KT 위즈가 우승을 차지했다. KT 주장을 맡은 이승순, 이현수 부자는 “우리 팀 아이들이 너무 잘하고 단합이 잘됐다.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같은 팀원들의 공으로 돌렸다. 

아들과 함께 결승전에서 활약한 이승순 씨는 “우리 아들이 마지막 타석에서 멋지게 타격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고 이현수 군은 “우리 아빠가 홈런을 쳤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부자간의 애정을 과시했다. 

이승순 씨는 “이렇게 좋은 기회가 있어서 아이와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 너무 좋았다.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이 계속 됐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이현수 군은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이 무료여서 진짜 가성비가 좋다. 앞으로 많은 팬들이 신청을 하면 좋을 것 같다”며 웃었다. 

한국티볼연맹 제공

“아이가 학교에서 취미로 야구를 하고 있는데 나도 따라다니다 보니 야구 팬이 됐다”며 웃은 이승순 씨는 “나도 사회인야구를 해볼까 생각도 하고 있다”며 이번 캠프에 참가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현수 군은 “야구가 정말 좋다. 타격을 할 때도 좋고 구속도 잘 나오면 너무 재밌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으며, 보은군에서는 보은 KBO 야구센터 내 야구장과 대형버스를 제공했고 동아오츠카는 생수와 포카리스웨트 등 음료를 지원했다.

한편, 2026년 가을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는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1박 2일간 강원도 횡성 KBO 야구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티볼연맹 제공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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