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농구 정복한 이현중, 아시아무대에 만족은 없다 “NBA 가고 싶은 욕망 더 커져”

스포츠

OSEN,

2026년 6월 02일, 오전 07:46

[사진] B리그 베스트5상을 수상한 이현중 / B리그 제공

[OSEN=서정환 기자] 일본프로농구 최정상에 우뚝 선 이현중(26, 나가사키 벨카)이 NBA 진출을 노린다. 

나가사키 벨카는 지난 5월 26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5-26 일본프로농구 B.리그 파이널 3차전에서 류큐 골든킹스를 72-64로 물리쳤다. 나가사키는 창단 5년 만에 통합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현중은 3차전에서 양팀최다 23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활약하며 우승 주역이 됐다. 이현중은 플레이오프 기간 중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챔피언십 MVP’에 등극했다. 

B리그는 29일 도쿄에서 ‘B리그 어워드쇼 25-26시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현중은 가장 인상적인 아시아선수상, 3점슛상, 베스트5까지 상을 독식했다. 더 이상 이룰 것이 없는 일본무대다. 

애초에 이현중은 나가사키와 1년 계약만 맺었다. 시즌 종료 후 NBA를 노리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시즌 중 이현중의 엄청난 활약이 계속되면서 나가사키를 비롯해 많은 팀들이 엄청난 연봉의 계약을 제시했다. 이현중이 마음만 먹으면 20억 원이 넘는 막대한 연봉을 받으며 일본에 남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현중은 정중히 거절했다. NBA 진출에 대한 마음이 크기 때문이다. 이현중은 6월초 국내로 돌아와 대표팀 훈련에 합류한다. 7월초 FIBA 윈도우3에서 대만과 일본을 상대한다. 이후 NBA 서머리그에서 다시 한 번 NBA 진출을 노릴 전망이다. 

우승한 뒤 기자와 만난 이현중은 “아직까지 많이 부족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내일이라도 운동할 준비가 돼 있다. 저는 아직 완성형 선수가 아니다.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선수다. NBA에 가고 싶은 욕망이 더 생긴다”며 더 큰 목표를 그렸다. 

B리그 관계자들은 이현중이 일본에 남아주길 기대하고 있다. 이현중을 통해 한국시장을 공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현중의 꿈이 더 크다는 것도 이해하고 있다. 

B리그 관계자는 “이현중은 이미 아시아 최고슈터 자리에 올랐다. 이현중이 NBA에 간다면 B리그출신으로 가와무라 유키에 이어 두 번째 선수가 된다. B리그 입장에서도 축하해줄 일”이라고 그의 도전을 응원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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